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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따다부따

박계동 사무총장 자신은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by 자광 2009. 1. 6.

오늘 아침 TV를 보다가 국회 사무총장인 박계동 씨의 기자회견을 보고는 한참을 헛웃음 지었다.  그리고 참 한심했다. 그는 오늘 아침 강기갑 의원에게 12일까지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강기갑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폭력행위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주거침입죄 등의 이유로 검찰에 고발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간 지난 2004년 박계동 씨가 국회 법사위를 점거했던 때가 떠올랐다. 그는 CCTV까지 청 테이프로 칭칭 감고 심지어 전화선 까지 가위로 싹둑 잘라 버린 채  점거에 들어 간 것이다.

그런데 그때 그는 참으로 오만방자했다. 그런 그가 오늘 아침에는 국회 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로 강기갑 의원을 불법 운운하였던 것이다. 왜 자신들이 하면 로맨스고 다른 이가 하면 불륜인가.

이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나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작태를 보고 있노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들은 자신들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172 명으로 나라를 좌지우지하려고 한다.

그들은 분명 국민들의 대변자 이다 하지만 이들은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당을 대변하고 대통령을 대변할 뿐이다. 이들에게는 국민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은 말끝마다 국민 국민운운하다.

도대체 이들의 국민은 누구일까? 심지어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까지 강기갑의원의 제명까지 운운하며 협박을 한다. 심지어 의원이라는 용어조차 사용하지 않았다. 왜 강기갑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보이지도 않는 것일까? 재산이 얼마 되지 않아서, 아님  화려한 학력이 부족해서, 아님 국민들이 진정 국회의원으로 인정을 해주기 때문일까? 두 사람의 작태는 참으로 그들이 말하는 국민(대한민국 상위 1%) 외에는 이해하기 힘들다.

민생법안 운운하며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나라. 녹색성장을 앞세우며 대운하를 꿈꾸는 그들의 국민은 누구일까? 국민의 70%가 반대해도 172명의 뜻대로 나라를 움직이려는 그들 참으로 국민의 녹을 받으며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으로 그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물론 강기갑의원이 잘했던 것은 아니다. 이성적이어야 하니까? 하지만 원인제공자였던 그들이 불법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고 더더구나 박계동 사무총장처럼 자신도 떳떳하지 못하면서 과거는 잊자 면서 현재의 모습만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참 편한 사람들이구나 싶다. 너무 쉬운사람들이다. 자신들의 행위에는 정당성을 부여해버리면 그다음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국민은 없고 그들만의 국민(상위 1%)과 소속정당만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아직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2009년 어쩌면 그들의 성급한 행동으로 그들의 뜻대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대한민국 거대 신문에 방송을 넘기고 재벌에게 언론을 넘기어 그들의 뜻대로 되었다고 생각하는 오판을 저질렀을 때 결국 우리국민은 어리석지 않음을 깨닫게 되리라.

그들은 2008년 촛불이 아닌 2009년 횃불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어리석어 어쩜 이들은 한치 앞도 모르는 어리석음을 저지를지 모른다. 그래 날치기라도 해서 통과시키고 마음껏 마지막 만찬을 즐기라. 그리고 국민을 우롱한 죄 횃불에 타오를 준비를 하라 . 조, 중, 동이라는 국민을 기만하는 언론을 등에 업고 다시 거머쥔 권력을 절대 놓지 않으려는 자신들의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알게 되리라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1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참으로 황당한  이 나라 대통령과 그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준 참으로 어리석었던 국민들이 하나 둘 잘못된 선택을 깨닫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사무총장과 국회사무총장의 오만이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고 있음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국민을 팔 지마라. 불법 운운하지 말라 강기갑 의원이 공개사과 하기 전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행위에 먼저 사과하라. 그래야 박계동 진정 심 을 국민들은 믿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