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비친 도시는 차가움만 있다
이젠 겨울이 성큼다가와. 벌써.옷깃을여미게 한다
딸아이랑 광주로 가는길은
그나마 덜심심하다.
혼자가기엔 너무 심심했는데
그래도 딸아이가 옆에 있으니 덜 심심하다
큰집에 딸아이를 내려주고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
내일 조카의 백일이다
늦게 본 조카 이기에 형님에게는 귀한 자식이다
아기는 너무 이쁘다
아무것도 모른채 초롱초롱 거리는 눈빛으로
하품을하는 아이를 보노라니
다시 키우고 싶다
조카의 작은손이 꼼지락이는 걸 보니
생명의 존엄성에 너무나 고맙다
내일다시 찾아가봐야지
아직 조카들 옷도 한벌 못사주어 봤는데
오늘 마음먹고 몇벌샀다
이옷을 입고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
우리 조카들
이젠 겨울이 성큼다가와. 벌써.옷깃을여미게 한다
딸아이랑 광주로 가는길은
그나마 덜심심하다.
혼자가기엔 너무 심심했는데
그래도 딸아이가 옆에 있으니 덜 심심하다
큰집에 딸아이를 내려주고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
내일 조카의 백일이다
늦게 본 조카 이기에 형님에게는 귀한 자식이다
아기는 너무 이쁘다
아무것도 모른채 초롱초롱 거리는 눈빛으로
하품을하는 아이를 보노라니
다시 키우고 싶다
조카의 작은손이 꼼지락이는 걸 보니
생명의 존엄성에 너무나 고맙다
내일다시 찾아가봐야지
아직 조카들 옷도 한벌 못사주어 봤는데
오늘 마음먹고 몇벌샀다
이옷을 입고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
우리 조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