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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누가 누구를 죽임은

by 자광 2009. 1. 21.
슬프다 참으로 슬픈 날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지금 한쪽에선 사람이 죽어간다. 그리고 돼지들은 산체로 무더기로 땅에 묻힌다. 병에 감염되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죽어간다.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원하든 원치 않던 누구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죽어 간다. 차라리 또 다른 시작이라고 자위 하고 싶지만 결국에는 두려움 가득하게 담고 있다.
 
슬프다 전쟁으로 어수선한 나라의 소식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미사일이다. 크루저다. 하는 생소한 무기들의 이름이 나열된다. 아 그 정도 구나 저미사일의 위력은 저 정도구나 한다. 왜 죽여야 할까 생각이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죽이고 죽여야 할까?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죽이는 세상이 진정한 자유국가 일까? 난 지금 무얼 하고 있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는 그들을 위해 난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다.

그저 바라만 보고 무사하기를 바랄 수밖에 삶은 그저 한조각의 구름이 일어남이고 사는 한조각의 먹구름이 사라짐이라. 안타깝다 전쟁에 명분이 누가 누구를 죽이는 문제가 어떻게 설명이 될 수 있을까? 가진 자가 들 가진 자를 죽임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음인 것을
2003/03/21 22: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