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그런데. 지금 몸도 마음도 추운사람들이 내 주변에 너무 많다. 그런다. 야, 너는 걱정도 안 되냐고. 나중에 나이 먹고 병들면 어찌 하느냐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열심히 돈을 버는 것이란다. 그것은 나중을 대비하는 것이니 옳다.
하지만 내 대답은 그런다. 야, 나중에 문제는 나중에 걱정하자 지금은 지금 이순간이 더 소중하단 말이야, 나는 지금 열심히 웃고 지금 열심히행복 하련다 라고 말한다. 물론 강요할 생각도 없다.
나 처럼 하라고 나중을 생각하여 지금 안 먹고 허리 띠 졸라 매며 열심히 하시는 분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또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나중이 결코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상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마지막이 언제 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 나랑 헤어져 내일 또 만나 하고 헤어져 인사까지 한 사람이 다음날이면 영원히 못 만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TV뉴스나 신문에 나오는 사고처럼 그렇게 영가가 되신 분들도 다 하나같이 약속을 한 상태들이다.
얼마 전 미국에서 비행기 테러로 숨진 분들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 비행기에서 내리면 만날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의 달콤한 시간을 잠시 후의 만남을 생각하고 있었던 분들이다. 하지만 그들 에게는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나중은 결코 오지 않는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바로 그들이 마지막으로 눈을 깜빡이고 숨을 쉬던 바로 그 순간뿐이다.
우리가 늘 이야기 할 때 내 평생 이런 경우는 등 등을 이야기 한다. 그 평생이 언제 일까? 바로 지금 이순간 일 수 있다. 한치 앞을 모르기 때문에아이도 어른도 모두 내 평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평생이라는 말을 하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의 평생 인 것 이기 때문이다. 그곳에 무엇이 더 있거나 더 있을 것도 없다. 과거나 미래도 바로 지금 이순간이 있어 이어 질뿐이지 지금 이순간이 없다면 미래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나중에. 라며 우리가 하는 인사가 어쩜 영원한 이별일 수가 있다. 그러니 지금 헤어지는 분이 있다면. 소중하게 이별하자! 그리고 잘해주고 싶다면 지금 잘해 주자. 기회는 지금이지 내일이나 나중이 아니다. 그 나중이 어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깨어 있을 때 할 수 있다면 하라. 내일로 미루지 말라. 나중으로 미루지도 말라.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일 뿐이다. 그러니 나중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지금 사랑한다고 말 하자... 사랑합니다.... 하고
아..., 오늘 상당히 춥다. 감기 조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