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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우리가 사는 세상은

by 자광 2009. 1. 21.
난 한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왜 불교에서는 다른 종교처럼 우주의 시작이나 끝에 대해 없을까. 하고. 하지만 부처님은  다만 비유를 들어 주었을 뿐이다. 바로 독화살의 비유이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UFO에 대해 사진이나 신문 등에 대해 특종으로 다루기도 한다. 그런데 불교 에서는 이미 다른 우주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부처님께서는 우주를 삼천대천세계라 하셨다. 삼천대천세계란 별이 천개가 모이면 1소천세계고, 1소천세계가 천개 모이면 1중천세계가 되고, 1중천세계가 천개 모이면 1대천세계가 된다. 그런 대천세계가 삼천대천세계라니 우주의 크기는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우주에서도 지구는 수미산 중간 남쪽에 위치한 남섬부주라는 우주에 포함되어 있다. 서방극락세상은(즉 다른 우주)의 교주는 아미타 부처님이시다. 동방유리광 세상의 주인은 약사여래부처님 이다. 이런 식으로 부처님께서는 이미 다른 우주의 생명존재를 인정하셨다.
 
지금 우리들은 그런다. 다른 별에 혹시 생명체가 존재 할까 하고 그건 부처님의 말씀처럼 존재 한다. 그리고 각 우주의 특징대로 수명이 다르다. 극락세계에 사는 중생들은 수명이 무량하다. 아미타 부처님의 또 다른 이름인 무량수 부처님처럼 극락세상의 수명은 무량하지만 결국에는 수명이 다한다.

우리네 지구의 중생들도 처음에는 수명이 약8만세 정도 이었는데 지금은 어느 지점인진 몰라도. 수명이 약 백년정도 이다. 지금 점점 늘어나는 것 보면 아마도 수명이 짧아지는 지점이 아니라' 늘어나는 시기인모양이다. 그러니까 우리네 후손들은 최고 8만세 까지 수명이 길어지는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8만세를 정점으로 늘어나고  줄어들어 한 번의 멸이 생기게 된다. 즉 성주괴공이 된다. 성하고 주하고 멸하고 공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도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리고 우주의 시작에 대해서도 궁금해 할 것도 없다. 지금은 수명이 늘어나는 단계고 줄어드는 단계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현대의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부처님의 말씀은 점점 증명이 된다.

아참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우주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일까……. 아 머리 아프다 바로 그렇다 우주의 시작은 지금급하지 않다. 지금 내가 급한 것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나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면서 무슨 우주의 생멸이 궁금한가. 그건 과학자들이 알아서 하고 있다.
 
지금 나는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른다. 나 태어날 때 마음대로 온 적 없고 나 어디로 가는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구상에서 우리네 인간이 다사라 져도 지구는 눈 하나 끔쩍하지 않는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다사라 져도 마찬가지다. 아니 이 지구가 산산조각이 나도 우주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왜 그걸 모르는가. 우리는 우주의 한부분일뿐 전체가 아니다. 우리는 우주와 다르지 않고 우리가 우주며 우주가 바로 나이다. 생각하나 바꾸면…….그 중심에 내가 있을 것이다. 아 머리 아파 이만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