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마음
아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마음
얼마나 아픈지
영원한 이별도 아니고
잠깐도 아닌 차라리 그보다 더한
아실 것입니다
그 사랑이 진실을 외면하는
아픔이 얼마나 큰지 그로인해
온 삶을 사는 이에 간절한 기도소리
들어보셨는지
아실 것입니다
차마 너무 사랑하기에 모든 걸 용서해야
하는 고통 그로인해 온 가슴이 갈가리 찢기고
터져도 차라리 그 아픔을 버려야 하는…….
아실 것입니다.
사랑은 혼자만의 가슴 앎이 인 것을…….
1994. 4. 8
jae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