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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생채기

by 자광 2009. 2. 12.


생채기  

너와의 그 추억이 지금은 날카로운 비수되어
내 가슴을 마구 찌르고 끓어오르는 분노만이
삼키려 애쓰며 아니라고 부정도 하지만
현실은 차가운 비수처럼
배심감에 몸서리친다.
잠 이루지 못한 많은 나날들
가슴에 칼을 품은체로
자꾸만 생채기 난다.

1994.7.8
jae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