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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아픈사랑

by 자광 2009. 2. 16.

어쩌다 한 여인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데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사랑을 받아 줄 수 없답니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가슴이 아프지만
결국에는 떠나야 함을 알기에
그저 막연히 속울음만 삼킵니다.

다가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고 싶답니다.
작고 여린 가슴을 안아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쉽게 무너질 육신이기에
그저 연기처럼 그렇게 사라질 육신이기에
모른 체 한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것이
남아 있을 줄 몰랐습니다.

슬픔을 가득채운 깊은 눈 속에
그 남자는  그저 말없이 미운 척 한답니다.
사랑하고 싶어 한답니다

그 여인의 가슴 아픔을 알기에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안 보면 보고 싶어 하고 또 궁금해 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안 그런 척 하지만
외려 참아야 하는
마음 더욱 아파한답니다.

한 남자가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헤어짐으로 다가가는 것이기에
그 사랑은 더욱 애처롭습니다.
하지만 결국 고백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은 결국 이별해야 할
사랑이기 때문이죠.

사랑도 이별도
뜬구름 인 것을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살수는 없을 까요.

부탁이랍니다. 그저 사랑하세요.
아무런 집착 없이 그렇게  사랑할 수 없나요.
헤어 질것도 헤어질 필요도 없는

그런…….

그 여자가 사랑하는 그 남자는
가야할 길을 알기에 그 여자의 사랑을 그저 지켜만 볼뿐
그로 인해 더욱 아파함이
안타깝답니다.

그 남자는 말합니다.
지금처럼 그저 바라보면 좋고
헤어지면 보고 싶은 그런 사람으로 남아달라고
그저 저만큼 에서 지켜보며
지금처럼 무심으로 사랑하자고

더함도 덜함도 없는 사랑은
꼭 함께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떨어져 있어도 사랑의 끈은 이어져 있답니다.
그 여자가 그 남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오히려 사실은 그 남자가 더욱 더
그리워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