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5 의거가 일어난지 49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김양 국가보훈처장을 비롯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등 수많은 내 외빈이 모여 49주년을 기념하였다. 또 3.15의거 가 국가 기념일이 되어 50주년기념식은 국가 기념일로 행사를 치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3.15의거란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부정선거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이승만 자유당 정부는 1960년 3.15 정·부통령선거에서 장기집권을 위해 선거준비 과정에서부터 노골적인 부정행위를 했는데, 이에 대구에서 학생들의 첫 시위(1960년 2.28시위)가 터지게 된다. 그러다가 3월15일 선거날 공공연한 부정행위가 목격되자 이에 마산시민들은 '협잡선거 물리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항의하는 마산시민에게 경찰이 무차별 발포를 하자 학생과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독재타도를 외치게 된다. 경찰들이 최류탄 및 총기를 난사하여 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28일동안 실종되었던 김주열의 시체가 4월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떠오르자, 이에 분노한 마산시민의 2차 시위와 함께 전국민의 분노가 확산되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다.
현재 3.15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3월 15일을 전후하여 기념 마라톤 대회, 전국 웅변대회, 백일장 등 문화체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마산시 구암동에는 2003년 3월 국립 3.15묘지가 준공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