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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똑 같이 주어진 시간

by 자광 2009. 5. 17.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하루다
하루 24시간 하지만 그 시간의 길이는 각자마다 틀리다.
그것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또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틀리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 일 것이고
무얼 급하게 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것이 바로
시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다 같다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각자에게 주어진 것만큼 어떤 사람에게는
매초 매초가 금보다 더 귀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것이다.
나는 그중 어떤 범주에 포함이 될까.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고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살수는 없는 걸까.
나는 시간을 과연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걸까.
나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똑같은 시간을
얼마나 필요한곳에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나 자신에게 얼마나 오롯이 시간을 투자 한 적이 있을까.
또는 나보다는 다른 이를 위해서 시간을
사용 한 적은 또 얼마나 있을까.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내가 시간을 낭비하든 말든
내가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하든 말든.
세상은 그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은 유유히 흐른다.
유유히 흘러 바다로 바라도 가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그렇게 허비되어
바다처럼 난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런다고 허둥대고 싶지도 않다.
시간에 매달려 아등거리고 싶지도 않다.
시간은 똑같다 하지만 그 시간을 누가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그것이 바로 시간이 가진 특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