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빛 바랜 일기

계절이 깊어 감에..

by 자광 2009. 5. 18.

 
이제 완연히 가을인가 보다.
비 그친 후에. 하늘가득 가을 냄새를 묻혀
찬바람을 살랑살랑 보낸다.
빨간색 단풍이 하나둘 보이고
하늘은 조금씩 푸름을 되찾아 간다.
눈물이 난다  이 가을이 되면
조금씩 난 우울해 진다.
하지만 따뜻하게 내미는 손이 있어
이 가을 그렇게 우울하지만은 않다.
점점 깊어지는 계절 저 안엔
찬바람이 조금씩 인다.
겨울이 다가옴을 은근히 알려 준다.
가을…….낙엽. 바람. 높은 하늘
잠자리…….모든 것이 나를 설레게 한다.
눈이 아플 정도로 피곤하다.
자야지.푹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