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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팔 베게

by 자광 2009. 6. 14.

팔 베게하고 피곤한 몸 누인 그댈 보니
내 마음이 짠하다
그런다. 사랑은 모른 것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고이 잠이 든 그대를 보는 내 마음은
왠지 아프다.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어
그냥 가만히 이불깃을 덮어 준다.
그대 고이 잠든 얼굴이 평화스러움에
주체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에
그저 입가에 미소 지은 체
쳐다만 볼뿐.
고마울 뿐이다
잠든 그대 얼굴을 본다
사랑스러워 그대 잠든 모습을 본다
내 마음에 가만히 아련히 사랑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