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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내가 살아 있음에

by 자광 2009. 7. 11.
복잡하다 그냥 조용히 살고싶은데
주변에서는 나를 바쁘게 한다
관계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일들
나에게 맡겨버리는 직분들 거절하고 싶은데도
그들은 나에게 일을 맡겨온다
요즈음 난 매이기싫다
벗어나려 하는데 나를 옭아맨다.
누가 모른다 바보 누구도 나를 옭아 매지 않았다
나자신이 그것을 구속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나를 옭아 매는것이다.
누구도 아니다
내 자신이다..
오늘 조용히 자고싶었다
푹쉬고 싶었다
어제의 산행의 여파로
왠종일 따뜻한 방안에 누워 자고싶었다..
그런데 그러질 못한다
먹고 산다는 이유 때문이다.
"삶"이란  "苦" 의 연속이다
"我"
를 버리지 않는 이상
그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
그런대도 고통은 싫다 너무나 허상인줄 알고
존재하지 않는줄 아는데
오온의 반응조차 공일진데
나는 느낀다..아픔을 고통을 철처히 느낀다.
그것이 나의 살아 있음을 더욱 인지 시킨다.
내가 살아 있음을..
고통은 나의 존재를 나에게 인식시킨다.
내가 살아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