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我)/빛 바랜 일기 봄비가 내린다 by 자광 2009. 7. 11. 봄비가 내린다 일요일이라고 조금은 늦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세상엔 봄비가 생명을 깨우며 촉촉히 내리고 있다. 마음속에도 봄비가 스며 들기를 희망한다 아무른 물듬이 없이 나는 살고 싶은데 구름가득한 하늘을 보니 갑자기 내가 슬프다. 누군가에게든 난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차를 몰고 나올라치면 어느새 난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하는 나를 본다 조금만 누가 잘못을 하고 내뜻대로 차가 가질 않고 끼여 들기라고 하면 난 그마음이 사라지고 욕을 하고 있는 나를 문득 발견한다. 그러다 깜짝 놀란다 결국 그렇구나..인욕하리라 마음먹고 차를 몰고 나오지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인욕하기도 또는 화를 내기도 하는 구나 나의 한계다 하지만 난 그것을 실망하진 않는다 점점 좋아지고 또 노력한다 비가 내린다 난 비가 내리다 그치는 어스럼 저녁을 참 좋아 한다 언제나 가로등 불빛에 비추이는 아스팔트의 반짝임에 왜그리고 울고 싶은지 가슴 쏴한 무언가가 목넘어 울컥이게 한다. 봄비가 내린다.. 왜 인지 모를 슬픔과 그리움이 목을 타고 내전신을 간지럽힌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삶의 나그네 저작자표시 관련글 기분 좋은날 벗꽃이 필때 쯤 나의 삶이 이런 것일까? 세상과 하나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