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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TV를 보다가

by 자광 2009. 7. 11.

가까운 절 금강사에 색색등이 매달린다
벌써 부처님 오신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여기저기 생명들 싹을 튀우고
세상은 연두생으로 물들여 간다.
오늘 아침TV를 보다가 참 가슴 짠한 부부의 이야기에
눈에 맺히는 눈물 어쩔수가 없었다
나보다 아직은 젊은것 같은데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부부의 이야기
꾸민지 않아도 너무 이쁜 하지만
정작 본인들에게는 고통이었을
하지만 그 고통속에서 그들은 사랑을 키워 가는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에 참 많이 슬프기도 아름답기도 하였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 그렇게 부부가 서로를 한결같이 배려 하며
살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 하다..
조건과 조건이 만나 조건하나가 깨어지면
가차없이 헤어져 버리는 요즈음
그부부의 진실한 사랑이야기에
난 참 가슴이 따스해짐을 느겼다
어쩜 저런부부도 살고 있구나 하며
남편의 그꾸밈없는 웃음과
부인의 그 해맑은 얼굴에서
그부인이 격어온 과정이 왜그리 아름다움으로
성화 하는지를 알것 같았다
이금희씨와 손범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아침프로..
부부탐구인가..난 그동안 그프로에서 참 답답한 부부들의
모습만 보다가 오늘 아침엔
그들 부부에게 난 가슴에서 우려 나오는 박수를
치며 영원히 행복하기를 발원해본다.
사람들은 모든것을 자기 중심에서 생각을 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점점 줄어들고
점점 오직 자신만이 자신들만의
이기주의에 팽배해지는 현실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나 진실한 그들에게서
부부란 그렇게 함께 걸어가며 함께 개척해나가는것이구나
한다..아름답다..그 부부의 배려와 사랑이
백혈병이라는 병을 털고 읽어남도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때문일것이다
요즘 그런 사랑이 너무 매말라 있는데..
오늘은 참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