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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모른다

by 자광 2009. 7. 13.
며칠만에 마음놓고 여유를 가져 본다
참 정신없이 보내버린 시간들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바쁘게 하루가 가고 또 다가온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은 가고 해는 지고
어김없이 계절도 간다.
모르겠다..머리는 항상 묵직하게 아프다
무엇을 해야지 하다가도 정신없이 매달리는
산다는 이유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서울로 공주로 그렇게 돌아 다니다
다시금 돌아온 제자리
부탁들 하시는것 다해주고 싶은데.
몸은 하나고.마음과 다르게..시간은
모자란다.
틈나는대로 해주려고 한다
전화가 오고 사람을 만나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고
듣다가 또 이야기 해주고 그렇게 시간들이
간다...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새삼스럽게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 해온다
난 또 무언가를 말해준다 고맙다고 한다
내가 왜 고마운지도 모른다.
모른다 모른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