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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휴식

by 자광 2009. 7. 13.
딸아이랑 잠을 실컷잔다 늦잠이다
정말 얼마 만인가 모르겠다.
잠을 자고 일어나.늦은 아침을 먹고
딸아이가 필요한 물건들을 사려 간다.
차를 몰고 그대로 가까운 가포쪽으로 간다
갈곳이 없다. 마산시내 어디로 가도 마땅히 쉴곳이 없다.
딸아이는 다시 자신이 머무는곳으로 간다
얼마 있음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프로 그램으로
백두대간을 횡단할 작정이라
한참 체력훈련중이다.

다리엔 온통 알레러기상처 뿐이다.
손으로 긁어서 난 상처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여기저기 딱지가 되어 상처가 자꾸 크지는듯 하다
하지만 괜찮다고 한다
부쩍 자란 아이다.
하긴 덩치는 나만하니까..?
딸아이는 보내고 돌아 오는길엔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 한다
소리도 소리고 나를 태우고 다니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닮디 닮아 이젠
트레이드 마크가 다 사라질 지경이였다.
새타이어를 한 자동차를 신이 났는지
미끄럽게 조용히 도로를 주행한다.
이젠 겨울준비도 끝이다..
새신을 신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