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더도말고 덜도 말고 팔월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 추석명절이다.
거리엔 문을 내린 가계들이 차라리 썰렁하다
버스를 타고 오는동안 거리는 오히려 텅비어 있는덧하다.
추석명절
그얼마나 가슴이 설레이던 날이였던가..
시골역에서 서울로 돈벌려간 누나를 기다리며
얼마나가슴 설레였던가
아버지가 새옷이라고 한벌 사줄라 치면
추석전날 그옷을 머리맡에 놓고
잠이루지 못하며 새옷을 입기를 열망했던가..
그런데 지금은 그런것이 사라져 버렸다.
평소에 매일 입는 옷들이 추석에 따로 새옷을
살필요가 없을만큼 풍족해 졌고.
명절이라고 따로이 어떤 특별한 음식을 해먹어야 할만큼
먹을것이 부족하지가 않다.
그래서 인지 요즈음은 그저 명절날은
일가친적이나 형제 자매가 한번 모이는 날쯤으로
인식되어 진다.
제사를 지내고 가족들이 모여 오손도손 제사음식을 먹기보다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등산을 가는 가족들도
많이 볼수 있을정도로 명절은
보편화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고 저먼산골마을에는
명절이 기다려 진다 객지로 돈벌려간 자식들
손자들이 손에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려 오기 때문이다.
자식들 주려고 일년농사를 보따리 보따리 쌓아 놓고
기다리는 노모의 마음처럼
팔월 한가위가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풍족해 졌으면 좋으련만
오늘내가 본 풍경만 해도 시청앞에서 아직도 천막농성을 하는사람들
세무서 안 의자밑에서 가방을 놓고 물끄러니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초라한 할아버지
왜 그런것들이 나의 가슴엔 알알이 비수가 되어
올까..?
산다는것이 어쩜 끝없는 미로속을 하나 하나
풀어헤치며 그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데
누가 내게 그런다 결국 죽을것인데 뭐하려 살것이냐고
그래서 자살을 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그런다 그렇게 죽고 싶으면
살지를 말라고..죽고싶다는것은
살아 있다는것이고 살아있다는것은 죽을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죽음과 삶을 따로 분별함으로써 생과사가 생기는것이라고.
죽음도 삶도..
지금 이순간인것을..
아 팔월 한가위 달처럼.. 온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둥글게 둥글게 살순 없을까..?
거리엔 문을 내린 가계들이 차라리 썰렁하다
버스를 타고 오는동안 거리는 오히려 텅비어 있는덧하다.
추석명절
그얼마나 가슴이 설레이던 날이였던가..
시골역에서 서울로 돈벌려간 누나를 기다리며
얼마나가슴 설레였던가
아버지가 새옷이라고 한벌 사줄라 치면
추석전날 그옷을 머리맡에 놓고
잠이루지 못하며 새옷을 입기를 열망했던가..
그런데 지금은 그런것이 사라져 버렸다.
평소에 매일 입는 옷들이 추석에 따로 새옷을
살필요가 없을만큼 풍족해 졌고.
명절이라고 따로이 어떤 특별한 음식을 해먹어야 할만큼
먹을것이 부족하지가 않다.
그래서 인지 요즈음은 그저 명절날은
일가친적이나 형제 자매가 한번 모이는 날쯤으로
인식되어 진다.
제사를 지내고 가족들이 모여 오손도손 제사음식을 먹기보다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등산을 가는 가족들도
많이 볼수 있을정도로 명절은
보편화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고 저먼산골마을에는
명절이 기다려 진다 객지로 돈벌려간 자식들
손자들이 손에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려 오기 때문이다.
자식들 주려고 일년농사를 보따리 보따리 쌓아 놓고
기다리는 노모의 마음처럼
팔월 한가위가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풍족해 졌으면 좋으련만
오늘내가 본 풍경만 해도 시청앞에서 아직도 천막농성을 하는사람들
세무서 안 의자밑에서 가방을 놓고 물끄러니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초라한 할아버지
왜 그런것들이 나의 가슴엔 알알이 비수가 되어
올까..?
산다는것이 어쩜 끝없는 미로속을 하나 하나
풀어헤치며 그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데
누가 내게 그런다 결국 죽을것인데 뭐하려 살것이냐고
그래서 자살을 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그런다 그렇게 죽고 싶으면
살지를 말라고..죽고싶다는것은
살아 있다는것이고 살아있다는것은 죽을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죽음과 삶을 따로 분별함으로써 생과사가 생기는것이라고.
죽음도 삶도..
지금 이순간인것을..
아 팔월 한가위 달처럼.. 온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둥글게 둥글게 살순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