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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벌써 2007년속에 든다.

by 자광 2009. 7. 28.
달력을 보고 있노라면 세월은 무심한 화살처럼
그렇게 앞으로만 달려 간다.
미래는 주저 주저 망설이면서 다가오지 않을듯
그렇게 망설이는데
유독 현재는 그렇게 쏜살같이 달려 간다.

벌써 2007년을 한달 보내고 두달을 보내려 하고 있다.
우습다..
모든것들이 다 내 뜻과는 무관하게 그렇게 진행되어 진다.
분명 내가 주인공인데 주인공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세월은 가고 흰머리는 늘어간다.

과거는 영원히 머물러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아무리 되돌려 보려고 하지만 그것은 다 부질없다.

그래서 더욱 지금에 충실해야 하는데
나는 자꾸 비참함에 빠져 든다.
내가 너무 초라해 진다.
자꾸 자꾸 작아진다.
왜 일까?
이렇게 용기를 잃어가면 안되는데
나는 자꾸 작아지고 있다..
나만의 느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