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다. 하늘은 맑고 푸르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하고
그런데 다행히 하늘이 맑다 거짓말 같이
그런데도 나는 잠만 잔다. 그동안 자지 못한 잠을 보충하려는 듯
깊은 잠이 든다. 깨어나 또 잠이 들기를 몇 번
일어나니 오전 10시쯤이 된다.
그래도 눈꺼풀이 무겁다. 골목길도 조용하다.
거리의 차들이 많이 줄었다.
어디로 간 걸까?
오 가는 사람들 사이로 나는 혼자 외롭다.
한복을 입은 아이가 예쁘게 웃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다.
아 오늘이 추석이구나. 실감이 난다.
딸아이도 늦게 까지잔다.
아르바이트 한다고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차를 몰고 어디로든 드라이브 가잔다.
왜냐고 묻자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머리가 아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