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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수 많은 생명

by 자광 2009. 9. 10.



들판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 들
하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으로 피고진다.
수많은 생명들 오고 가며
또 따른 우주가 그 안에 존재한다.
작은 생명들 이름 모를 수많은생명들이 그들만의 법칙으로 살고 있다.
눈높이를 낮추면 그 세상이 보인다.
그들이 결코 이름이 없거나..
작지만은 않는 세상을 보게 된다.

바람에 창문이 덜컥거린다..
빗방울은 방안으로 치고 들어 온다.
빗방울은 굵게 땅바닥을 때리고
하늘은 세상과 좀 더 가깝게 다가 와 산허리를 어루만진다.
떨어지고 싶지 않은 듯 슬프게 비 되어바람과 천둥과. 빗줄기가 합창을 한다.

세상은 참으로 위대하다 .알아주건 몰라주건.
내가 존재하건 내가 사라지건세상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할일을 할뿐이다.
수많은 생명들과 이름 모를 꽃들모든 것들은 나와 상관없이 피고 진다.
세상을 바라 볼 땐 내가 중심이다.
우주를 바라 볼 때도 내가 중심이다.
모든 것은 내가 중심이다.
내가 사라지면 내 우주는 사라진다.

자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