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일상

다른사람을 탓 할 필요가 없다

by 자광 2009. 10. 10.
마산항

어떤 문제에 있어서 나는 많이 부족했다. 무엇을 하려고 하다가 어떤 벽에 부딪치면서 나는 때론 포기 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면서 나는 점점 부족함을 느낀다. 내가 부족 한 것이다.

그런 내가 다른이를 평 한다느 것이 우스운 것이다. 다른사람의 모자람을 찾아 지적하는 것이 어찌 가능한 것일까? 참으로 내가 부족한데... 그래서 요즈음은 다시 책을 손에 잡는다. 실제 머리속에 아무것도 남아있지를 않는것 같다.

마치 텅비어 버린것 처럼 무엇을 말하려 해도 예전의 나는 그래도 술술 잘나왔는데 지금은 이야기를 하다가도 내가 지금 무슨이야기를 하지 하고 갑자기 기억에서 무언가가 사라짐을 느낀다. 아마도 머리속이 비어있어서 일것이다. 책이란 바로 그렇게 머리속의 에너지를 주는 양분인 것이다.

요즈음은 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할 수가 없다. 도무지 생각이라는 것이 나질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의 지식이 고갈되어 한계가 온 것 같다..그것이 슬프다. 제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나는 이렇게 돈 안되는 일만 하고 있다. 또 아무도 알아주지도 없는다. 그저 있으면 아는체 해 주는것이 고작이다. 그것이 나의 현재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