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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망각

by 자광 2008. 12. 8.


이젠
잊혀지고 싶답니다.
모든 것에서
문덕
몸서리치는 그리움 느낍니다.
포근하리. 만치도.
아.
이젠 잠들고 싶답니다.
모든 것에서 가만히 잊혀지고 싶답니다.
스르르
빠져나가는 생명에 온기마저
이젠 느낄 수 없습니다.


1985년5월12일
jae s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