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인지 모르겠다.
요즈음 참 많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다.
무엇을 뚜렷하게 하는 건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가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요즈음 참 많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다.
무엇을 뚜렷하게 하는 건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가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무 보람이 없다는 것이다.
살아있으니까 살아 갈 뿐 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실패한 것이다.
그런데 자꾸 그런 막연한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일까?
이 우주에서 나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주는 정작 나에게 관심이 없는데
나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우주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바보인 것이다.
바보. 그래도 사람들은 무엇을 하려고 한다.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며
하려고 하는데 정작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질 않는다.
내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게 공허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점점 내가 작아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