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본격적인 여름인가 보다.
길가다가도 시원한 그늘만 보면 쉬고 싶다.
아침이면 온 몸이 진땀으로 눅눅하다.
그리고 내 얼굴은 야외활동이 많으면 화끈거려서 더욱 더위를 견디기 어렵다.
내 몸은 열이 많다.
그런데 날까지 더우니 몸에서 열기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다.
그리고 그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 까지 나의 열기를
느끼는 모양이다.
별로 땀은 나질 않는데 몸에 열은 상승하는 모양이다
시원한 나무그늘만 보면 잠시라도 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인간의 본능인 모양이다.
참 간사하다. 불과 얼마 전 춥다고
야단이지 않았나.
그런데 며칠 더웠다고 이젠 덥다고 야단이다.
하지만 은근히 걱정도 된다.
올 여름 얼마나 더울 지…….푹푹 찌는 소리가 벌써 부터 들린다.
아 봄날은 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