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바람이 분다!
온갖 것들 다 스치며
바람이 분다!
거침없이 흔들고
내치며 바람은 분다.
다 이길 것 같이
한낱 조그마한 돌멩이조차
이기지 못하면서
바람은
자신이 제일인 냥
마구 할퀴고
지나가려 한다
1992년4월16일
jae sok
바람이 분다!
온갖 것들 다 스치며
바람이 분다!
거침없이 흔들고
내치며 바람은 분다.
다 이길 것 같이
한낱 조그마한 돌멩이조차
이기지 못하면서
바람은
자신이 제일인 냥
마구 할퀴고
지나가려 한다
1992년4월16일
jae s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