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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잠시쉬자

온기

by 자광 2016. 6. 20.

요즈음 같이 추울 때
이왕이면 살 부비며 살자
차가운 가슴은 뜨거운 가슴 으로
차가운 손은 따스한 손 으로
서로 살 부비며 따스한 온기 나누며 살자
서로의 체온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
살갑게 잡으며 따스하게 안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 한 일이다..
차가운 바람 불어도
서로 체온 나눌 있음으로
내가 살아 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참 따스한 행복 이다..
내 따스한 손으로
너 식어버린 차가운 손
잡아 줄 수 있을 때
내 뜨거운 가슴 으로
네 차가운 가슴 안아 줄 수 있을 때
이왕이면 서로 살 부딪기며
살 부비며 살자
36.5도 짜리 따스한 온기 로
서로 살 부비며 살자
그것이 인정 이다.
온정 이다.

2014.1.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