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잠에서 깨어보니
날이 밝아 있다.
어제 조금 늦게 잠이 든때문이다
제법 춥다..
차는 시동이 더디 걸리고..
운전을 한다..내작은차는 힘겹게 나를 태우고
또다시 삶의 터전으로 향한다..
크다란 차가 뒤에서 바짝붙혀 내차를 위협한다.
내차는 늦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달린다
하지만 큰차는 나의 목숨을 두고 위협을 한다
다행이 얼른 비켜주니 자신도 버거운지 얼마가지를 못한다..
운전을 한다는것은
어쩜 묵숨을 기계에 맡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마져 차가운 기계로 만들어 버린다
왜그렇게 달려야 하는지
왜그렇게 앞서가야 하는지
왜그리도 양보가 힘이 드는지..
그렇게 달려가면 어디로 가는걸까....
그끝은 어딜까...
내차는 그래도 결국에는 나를
내가 원하는곳으로 데려다 준다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