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린다. 올해 들어 두번째 눈이다.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참 눈 보기 힘들다.
저기 보이는 산이 바로 팔용산이다.
마산에 눈이 내린다. 그렇지만 잠시 뒤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잠잠해 지고
오히려 햇살이 비추인다. 그럼 그렇지....
하지만 기분은 좋다.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는 설레임일까?
어릴적에는 그래도 눈이 겨울이면 제법 왔는데 요즈음 눈을 보기는 하늘에 별 따기 처럼 어렵다.
장독대 위에도 아래 에도 조금 쌓이는것 같더니 곧바로 사라져 버린다.
눈 내리는 날 오랜만에 기분 한번 내어 본다.
2009년 1월 14일 옥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