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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의심하나 거두면

by 자광 2009. 1. 21.

가는 해 오는 해 말하지 말라 언제 해가 뜨고 짐이 있었던가. 보이면 떴다 하고 안보이면 졌다 하니 모든 게 어리석은 내 눈의 장난이더라. 새해다 헌 해다 따지지 마라 닥치면 모든 것은 지금이더라. 과거는 이미 가고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에게는 단지 지금 이순간만 존재 하더라 그것을 알아라. 지극히 높으신 이 하신 말씀이 바로 지금 그대로 자신을 알아 차려라 하더라. 삶은 찰라 그렇게 옴이니 과거다 미래다 구분 짓지 말고 찰라 지간 죽음도 있고 삶도 있고 기쁨도 존재하니 이렇게 입가에 미소 짓는 그대가 참 행복한 이라 하더라.

나중에 라는 말로 미루지 말고 지나 가버렸다 후회 하지 말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자신을 알아 차려라 그대는 어느덧 진리 안에 듦이라 진리란 지극히 나와 함께 있더라. 어떠한 과거도 지금으로 부터 흘러가고 어떠한 미래도 지금으로 부터 이어짐이니 바로 지금 이 순간 그대의 작음 웃음이 세상에 가득한 행복이더라.…….


안녕하세요. 자광 입니다. 이제 오늘이 2004년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전 언제나 지금  살아라. 라고 말합니다. 바로 이글을 보는 순간 그대는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웃어 야지 하지 마십시오. 불교는 지금 이순간의 종교 이지 죽고 나서 극락이나 가야지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심지어 건방진 이야기지만 내복에 무슨 성불이야 하지 마십시오.

제가 질문하나 드릴까요. 다음 생에 또 불법을 만날 자신이 있습니까. 성불을 하시려면 이생에서 지금 이 순간 하십시오. 왜 오지 않을 내생으로 미루십니까. 다음 생에 다시금 인간으로 태어날 자신은 있습니까. 바로 지금 백천만겁이 지나도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난 지금 이 순간 그대 성불하십시오.

다음 생도 아닌 내일도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 그대 의심하나 거두면 부처님이시랍니다. 어둠과 빛이 따로 둘이 존재 합니까 나와 부처가 따로 둘입니까? 깨달은이 곧 부처랍니다. 살인자가 깨달으면 부처요 도둑놈이 깨달으면
부처지 따로 부처가 존재 하는 것이 아니 랍니다.
 
그러니 내가 부처임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바로 그 의심이 그대를 지금 중생이게 하는 것입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기 때문에 늙고 병들고 죽는 내가 있답니다. 단지 지금 의심하나 거두면 그대가 부처랍니다. 진리와 내가 부처와 내가 따로 둘이 아님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 순간 차가운 바람 사이로 햇살 비추이면 그것이 곧 비로자나 부처님임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산하대지 가득한 부처님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대 따로 이 부처를 구했다면 이제 그 부처를 과 감히 죽이시고 그대 자신이 그대 이웃이 그대 상사가 그대 부인이 그대 남편이 부처임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지금 모셔야할 부처는 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손길 닿을 수 있는 사람 누구나 입니다…….

그러니 의심하지 마십시오. 휘황찬란한 부처님을  버리십시오. 부처도 중생도 이름이니 따로 구할 부처 어디 있단 말입니까. 지금 내 손 잡아 주며 웃고 있는 그대가 부처님 인 것을 2003년12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