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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오늘이 기회입니다

by 자광 2009. 1. 26.

비가 온답니다. 태풍 민들레가 온다고 합니다. 억수같이 퍼붓던 비가 잠시 멈추고 하늘은 그저 먹구름만 가득합니다.비가 온답니다. 라디오 에서는 웬 종일 비가 온다고 난리랍니다. 작년 이맘때의 태풍 매미로 우리 지역마산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번 더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습니다.

비가 온답니다. 철저히 대비 해야지요. 이럴 때 더욱 내 주위를 한 번 더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기를 희망합니다. 혹시 누군가 지금 이 순간 소외 되고 있다면 안될 말입니다. 누구나 따뜻한 방안에서 훈훈한 저녁을 먹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 간절한 기도 입니다.

이비가 걱정이 되지 않기를, 이비가. 아픔이 되지 않기를, 이비가 쓰라림이 되지 않기를, 그렇게 소원합니다. 잠시 비가 그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보십시오.……. 안부도 물어 보고 내가 지금 당신을 걱정하고 있음을 표현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을 오늘 같은 날 표현해보십시오…….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걱정을 나눔으로써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더욱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결코 혼자이게 하지 마십시오. 누군가에게. 내가 필요로 하고 당신 곁엔 내가 있음을 이야기 하십시오,
 
필요할 땐 전화하면 달려가 당신 곁엔 내가 있어 주겠노라고 가만히 손을 잡고 말해보십시오, 천둥 번개가 번쩍 이더라도…….폭풍우가 몰아치더라도 그저 당신은 가까이 있는 사람의 어깨를 가만히 안아 주십시오. 내가 이렇게 당신 곁에 있을 수 있어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십시오.

빗방울이 굵어져 아무리 쏟아져도. 지금 당신 곁에 있음이 더욱 소중할 수 있음을 마음껏 느끼십시오. 사랑은 그렇게 가까이 존재 합니다. 행복은 그렇게 지금 느낄 수 있습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지금이 기회 입니다. 전기가 나가고 어둑어둑 해지고 천둥번개가 내리쳐도 가만히 두 손으로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아들딸에겐 더욱 든든한 아빠가 또는 엄마가. 부모님 에게는 언제나. 듬직한 아들 또는 딸이 오늘 한번 되어 보십시오. 이 기회를 놓치겠습니까. 내일은 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마음껏 누리십시오. 당신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나 또한 이글을 쓰는 순간 당신이 분명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자광 하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