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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강의를 마치고

by 자광 2009. 2. 25.
오늘은 학장스님 뒤 강의를 맡기로 하였다. 부족한 내가 감당하기는 무리지만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학생 분들이 내 강의가 조금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 나름 쉽게 한다고 하는데도 늘 어렵다는 생각이 에 미안하다. 좀 더 쉬운 강의 방법은 없을까 하지만 그건 능력 밖이다.
 
최선을 다할 수밖에 할 수 없지 않나 다음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강의를 해야지 오늘 마음먹고 히트를 하나 구입하였다. 그동안 망설이다 작은 것 하나 구입하였는데 딸아이가 따뜻하다고 하여 좋다.
 
오늘은 작지만 따뜻한 히터가 있어 행복하다. 발은 아직도 시리지만 무릎은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이작은 히터 하나가 온 방안을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 살면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다 그중하나인가 보다.
 
이렇게 작은 것에 감사 하면서 살고 있다. 모든 게 너무 고맙고 감사 한 것이 세상이다. 세상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는데  우리는 모자라 한다. 그리고 부족하다 한다. 그것은 바로 내 욕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