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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하루

by 자광 2009. 3. 22.

햇살이 가득
창가에 든다.
온몸 나른한
졸음으로 꾸벅이는 내 모습이
참 한가롭다
무얼 할지 아무른 생각조차 없다
해가 진다
산사의 저녁은 참으로 고요하다
쏴아아. 쏴아아 밀려오는
바람소리…….
바람소리 파도가 되어 귓가를 스쳐간다.
잠이 온다.…….
두 눈 가득 졸림을 안고
잠을 청하려 한다.
졸릴 때 잠을 자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