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강아지 놈 눈만 끔쩍 끔쩍
하늘엔 먹구름 심술만 가득한데
산사의 고저녁한 모습에
저도 그렇게 졸음, 졸음 한다.
나비는 부지런히 꿀을 따고 있건만
강아지와 나는
그렇게 세월만 보내고 있다
삶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에 옳아 맨 밧줄조차도
자유를 갈망하는
피맺힌 절규인 것을.
그저 무심으로 눈만 끔쩍 끔쩍.
하늘엔 먹구름 심술만 가득한데
산사의 고저녁한 모습에
저도 그렇게 졸음, 졸음 한다.
나비는 부지런히 꿀을 따고 있건만
강아지와 나는
그렇게 세월만 보내고 있다
삶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에 옳아 맨 밧줄조차도
자유를 갈망하는
피맺힌 절규인 것을.
그저 무심으로 눈만 끔쩍 끔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