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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여백의 미

by 자광 2009. 6. 30.


나도 가끔은
머리속이 텅비어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을때
하얀 도화지 에 점하나 찍고

'여백의 미' 라고 제목하나 붙이고
작품이라 빡빡우겨나 볼까?
이게 무슨 작품이냐 우기면
속으로 에라이 무식하기는 하면되고
아 그렇구나 하면
속으로 우기니까 통하는 구나 하면되지

머리속이 정말 텅텅비어서
도저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땐
그냥 텅빈 머리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잠시 '여백의 미' 라고
그냥 우겨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