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빛 바랜 일기

나는 왜

by 자광 2009. 7. 11.
난 아무래도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오늘 창원시동읍 호국사에 범어사 주시 대성스님을 모시고
수계를 법회를 열었다 장병들과 군무원 그리고 그가족들까지 모신
자리였다 사부대중으로 꽉찬자리가 참으로 보기에 좋았다
별들과 대령 중령 소령들 어께위에 견장이 번쩍번쩍하는
자리였다..정비청장님과 탄약창장님 등 여러 군속들이
모여 계를 받는 자리였는데
나는 왜 범어사 포교국장스님의 포교사들이 말을 안듣는다는
말에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경남 경찰청법회를 잘안한다는것이였다
나름 열심히하고 있는데
어떤 누군가가 법회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한것이다
확인도 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것이
야속한것이 아니라 스님의 그 포교사들이 라고 하는 말씀이
안타까운 것이 였다..
나는 그러고 싶었다 그럼 스님 내가 스님들께 중들이라고 말씀드리면
기분 좋겠습니까..? 제가 알고 있는 참 스님은
중생을 부처님으로 모시는 분들인데
스님은 중생을 알기를..발아래 마구 말해도 되는 존재로 아십니까.
아니 스님은 그위에 올라타고 내가 너의 스승이니 가자 하며
거들먹거리는 자리인줄 아느냐고 하는 말이 목까지 튀어올라왔다.
그러자 나의 성격을 아는 동료포교사님이
막는다 그러지 말라고.. 하긴 말을 하면 내가 승가에
대더는 꼴이 되니..우스운 일이지 그것도 직속인 포교국장스님께..
말이다..난 왜이러지..나의 이 진심이 왜이리 참질 못하지.
조금만 하심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누구나 거들먹이면 난 도저히 참질 못한다.
스님네도 재가네도..모두가 부처인것을
왜..그렇게 분별을 하시는지..나는 또 왜 그걸 그리도
마음에 담는지.아직은 난 많이 부족한 모양이다
다른 동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머리 조아리고 있는데
나는 왜 머리가 수그려 들질 않고
오히려 따지고 싶고 대들고 싶고..이런 진심이
나는지 모르겠다..
모르는것이 아니라 나의 수행이 참회가 하심이 부족한 모양이다..
더욱 하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