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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난 참 나쁜사람인가봐

by 자광 2009. 7. 28.
어제 그제 난 다소 황당한 이유로 위기를 맞을뻔하였다.
나의 잘못된 성질 때문에(참고로 난 화가 나면 참지를 못한다)
나의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내가 무심히 던지는 말들이 그사람의 가슴에는
엄청난 상처가 될줄이야..
몰랐다.그렇게 난 내가 그래도 많은것을 수용할줄 아는 사람중의
한사람이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아주 가까운 내가 제일소중하게 생각해야할 사람에게
나는 나의 작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
그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조금만 주면 난 마구
할퀴고 아프다고 그사람에게 인상을 쓰고 그랬는데
그사람은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내 가슴이 터질것 같다.

다행이 다시금 내가 사과하고 되돌아 왔지만
그사람이 내게 던진 그한마디가 나에겐 비수가 되어 버렸다.
그런 한마디를 나는 매번하였다고 하니.
난 참 나쁜사람인가봐..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 그사람에게는 아픈말을 마구하고
내가 아픈건 참지못한다 하고
그것이 바로 나인가봐.
난 참 나쁜사람이 분명하다.
너무 이기주의자 인것 같다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