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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입문

불교의 세가지 보배

by 자광 2011. 7. 30.

불교에서 가중 중요한 기본으로서 첫손에 꼽히는 것은 세가지 보배,
즉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 등 삼보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시대 부터 불교의 핵심 요소로서 불교를 구성하고 있는
불, 법, 승 삼보는 다음 과 같다.


1.불보(佛寶)
불교의 첫째 보배는 부처님이다.
부처란 깨달음을 성취한 각자(覺者)를 뜻한다.
불보에는 깨달음을 성취한 모든 부처님, 즉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비롯하여
과거, 현재의 모든 부처님 뿐 아니라 앞으로 깨달음을 얻을 미래의
모든 부처님까지도 포함 된다.

보배 중의 보배인 부처님은 천상 천하에 으뜸가는 참 스승이다.
또 지혜와 자비 복덕이 원만하여, 모든 중생의 복밭이다.
자비로운 아버지인 부처님은 마치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중생을 위해서는 지옥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 큰 자비를 베풀어 준다.

모든 법을 통달하여 세상을 비추어 보는 지혜인 대원경지(大圓境智),
모든 법이 본래 평등하여 하나의 본바탕을 지니고 있음을 통찰하는
지혜인 평등성지(平等性智),
모든 중생의 업(業)과 근성(根性)을 빠짐없이 살펴보는 지혜인 묘관찰지(妙觀察智),
중생을 제도하는 데 자유 자재한 방편의 지혜인 성소작지(成所作智)등을
고루 갖추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救濟)해 주는 이가 바로 부처님 이다.

우리나라에는 삼보 사찰이 있는데 바로 그 중 불보 사찰은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 다.
그 이유는 통도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기 때문이다.
적멸보궁이란 모든 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곳이라는 뜻으로 니르바라 즉 해탈을
이룬 부처님의 상태를 말한다.


2. 법보(法寶)
불교의 두번째 보배는 바로 법보이다.
즉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지면
부처님의 설법을 담아 놓은 경(經), 율(律), 논(論) 3장을 가리킨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탐욕과 집착, 생사,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위 없는 즐거움과 밝은 지혜를 얻게 하며,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모든 법보에 속한다.

3장 중에서, 경장(經藏)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록해 놓은 것을 말하며,
석가모니의 입멸 직후부처 여러차례 결집 과정을 거쳐서 성립되었다.

초기 경전에는 아함경, 법구경, 자타카, 백유경, 유교경 등이 있으며,
보다 후대에 성립된 대승(大乘)경전에는 반야경,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열반경, 유마경, 화엄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능가경 등이 있다.

율장(律藏)에는 불교 수행자로서 모름지기 지키고 따라야 할 교단의 생활
수칙과 수행 규범이 세밀하게 정립되어 있다.

논장(論藏)은 후대의 수많은 스님들이 경장과 율장을 토대로 하여 교리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논의한 내용들을 담아 놓은 것이다.


3. 승보(僧寶)
승(僧)이란 승가(僧加)를 줄인 말이다. 본래 산스크리스트 어인 '상가'의
음역어인 승가는 화합 대중(和合 大衆)을 뜻한다.

승보는 부처님을 따르고 그 가르침대로 살기를 서원한 살아 숨쉬는 보배이다.
따라서 승보는 불교를 지탱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진리의 맥을 이어나가는데
필수 불가결한 척추와 같다.

승가는 4중(衆)또는 7중으로 분류된다.
4중이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등을 말하고 7중은 비구와 비구니,
우바새와 우바이 외에 사미, 사미니, 식차마니, 등을 포함하여 일컫는 말이다.

비구와 비구니는 남녀 스님을 각각 말하며, 우바새와 우바이는 각각 남녀 재가(在家)
신자를 뜻한다. 7중 중에서 우바새와 우바이를 제외한 5중은 모두 출가 수행자이다.

비구(比丘)
출가 수행자로서 20세 이상의 남자스님을 비구라 하며, 250종의 계(戒)를 지켜야 한다.
흔히 걸사(乞士)라고도 하는데, 출가한 비구는 위로는 부처님에게 법을 구하여 지혜의
목숨을 기르고, 아래로는 일반 사람들에게 음식을 구하여 몸을 기르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비구는 마왕과 그 권속들에게 두려움을 준다고 하여 '포마'(怖魔)라고도 하며,
계(戒), 정(定), 혜(慧)를 닦아서 모든 악(惡)을 없앤다는 뜻에서 '파악,(破惡) 이라
하고, 비구로서 지키는 계행(戒行)은 능히 좋은 복전(福田)이 되므로 인과(因果)의
흉년을 없앤다는 뜻에서 '제근(除饉)이라고 한다.

비구니(比丘尼)
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여자 스님을 비구니라 하며 348계를 지켜야 한다.
석가모니 의 생존 당시에 시자였던 아난의 청을 받아 들여서 부처님의 이모인
마하파자파티(大愛道)에게 출가를 허락했던 것이 비구니의 시초이다.

필추니(苾芻尼)라고도 하며, 비구에 대한 칭호와 동일한 예로서, 걸사녀(乞士女)
라는 별칭이 있다.

우바새
불, 법, 승 삼보를 가까이서 받을어 섬기는 남자 재가신도를 말한다.
근사남(近事男), 근선남(近善男), 청신사(請信士)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거사(居士)
또는 처사(處士)라 부른다. 우바새는 삼보에 귀아하고 5계, 8재계등을 지켜야 한다.

우바이
3보를 받들어 섬기는 여자 재가 신도를 말한다. 근사녀(近事女), 청신녀(請信女) 등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사찰에서는 '보살' 이라고 부른다.
우바새와 마찬가지로 삼보에 귀의하고 5계와 8재계 등을 지켜야 된다.

사미(沙彌)
식악(息惡), 행자(行者), 근책남(勤策男)등이라 하며 20세 미만으로서
비구나 되기 전 단계에 있는 출가 수행자이다.
사미는 사미계(沙彌戒)를 받고 20계를 지켜야 한다.

사미의 나이에 따라 응법(應法) 사미와 명자(名子)사미로 각각 구별하기도 한다.
응법사미란, 사미로서 수행할 수 있는 14세부터 19세 까지의 사미를 가리키며,
명자 사미는 20세가 넘어서 출가한 자로서 비구계를 받기 전 까지의 사미를 말한다.

사미니(沙彌尼)
근책녀(勤策女) 라고도 하며, 18세 미만의 출가 여자 수행자 이다.
비구나가 되기 전인 식차마나 직전 단계이다.
사미와 같이 10계를 지켜야 한다.

식차마나(式叉摩那)
식차마나니(式叉摩那尼) 라고도 하며 학법녀(學法女), 학계녀(學戒女), 정학녀(正學女)
등으로 불린다. 사미니가 되기 직전 단계의 출가 여자 수행자로서 18세 이상 20세 미만이
해당된다. 특히 그 기간에는 불음(不음), 부도(不盜), 불살(不殺), 불허광어(不虛誑語),
불음주(不飮酒), 불비시식(不非時食), 등의 6법을 수행한다.


2011.7.23 自光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