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뉴스코리아61 청학동 그리고 삼성궁 가을 지리산 은 초입부터 나를 감탄하게 한다. 마치 서리를 맞은 듯이 그리곤 갈색으로 물들인 산허리가 햇살에 반짝이며 자꾸 나의 시선을 붙잡는다. 운전을 해야 하는데 눈이 자꾸 좌우 산들로 향한다. 그렇게 들어선 하동군 횡천면 다소 생경한 시골길, 낯설지만 익숙한 수채화 같은 아니 동양화 같은 길을 따라 말로만 들었던 청학동 삼성궁 으로 가고 있었다. 막힌 덧 이어지는 골짜기 길을 따라 길은 끝없이 산속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멀리서 언뜻 보면 산이 막혀 있는 덧 하다가 또 막상 닥치면 길은 이어진다. 그리곤 눈앞에 펼쳐지는 마치 딴 세상 같은 곳에 다다른다. 달려온 이 길을 계속 따라 가면 지리산 중산리로 이어진다는 이정표에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곳이 묵계리 임을 알게 된다. 청학동이 있다는 묵계리.. 2008. 12.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