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교59

한국과 다종교 사회 요즈음 세계적 정황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이라고 하는 특수 지역만을 한정적으로 살펴보면 다종교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국의 경우 등록된 종교 단체만 해도 수 백여 개에 이르고 종교 공동체임을 표방하고 활동하는 단체들은 수 천여 개가 넘는다고 보고되어 있다. 공신력 있는 가장 최근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의 50.7%가 스스로를 종교인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종교 인구 중에서 불교 신자가 23.2%로 제일 많고, 19.7%의 개신교, 6.6%의 가톨릭이 차례로 그 뒤를 잇는다. 유교 신자의 수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조사 방법의 한계 때문이다. 종교에는 다른 사회 조직과 분명하게 구분되는 자신들만의 조직을 가지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와 같은 제도 종교가 있는 .. 2009. 11. 8.
종교로서의 불교 1. 철학이냐 종교냐 불교는 철학이지 종교는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이는 주로 그리스도교 신학자들로부터 나오는 견해이다. 신에 대한 신앙을 핵심으로 하지 않고 그저 인간의 깨달음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는 것이 그런 견해의 주된 근거이다.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서구의 유일신 종교 문화를 준거로 해서 종교를 규정한 데 입각한 이야기일 뿐이다. 유태-그리스도교 전통의 유일신 신앙을 준거로 하는 종교 개념을 적용하면 그 전통 이외의 것은 모두 종교가 아닌 것이 된다. 특히 불교를 비롯해서 유교, 도교, 힌두교 등 동양의 주요 종교전통들을 모두 종교의 범주에서 제외하게 된다. 그것은 자기 문화 중심주의의 독단일 뿐이다. 마루 종(宗), 가르침 교(敎)자를 합쳐서 만든 종교라는 말은 아마도 서양의.. 2009. 11. 6.
신어산 동림사 2009년 10월 6일 김해 신어산 동림사를 담아 오다 마이뉴스코리아 로 맛있는 여행가기 2009. 10. 7.
신어산 은하사 2009년 10월 6일 김해 신어산 은하사 로 맛있는 여행가기 (마이뉴스코리아) 2009. 10. 7.
전남 곡성 동리산 태안사 2009년 8월 16일 전남 곡성 동리산 태안사로 맛 있는 여행가기 2009. 8. 22.
연꽃이 피었다 2009. 7. 4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창원시에서 조성해 놓은 주남저수지 옆 연꽃 밭에서 연꽃이 활짝 피었다는 보도자료 를 보고 그 연꽃을 담으려고 주남저수지로 향했다. 사무실에서 그곳이 조금은 먼 길이기 때문에 차를 몰고 가야했다. 주남저수지에는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차를 한곳에 세우고 연꽃의 향을 따라가 보니 하얀 연꽃이 여보라는 듯 그렇게 우아함을 감추지 않고 피어 있었다. 물은 진흙탕이지만 진흙탕에서 피어난 연꽃은 청결해 보였다. 아마도 그래서 더욱 연꽃이 가치를 더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신성시 한다. 아무리 세상이 어둡고 진흙탕처럼 혼탁해서 깨달음의 지혜로 연꽃처럼 청정하게 피어날 수 있음을 상기 시키는 것이다. 깨달음은 아마도 그와 같은 것이다. 나를, 나.. 2009. 7. 8.
팔월한가위 아침에 길을 나서 큰형님 댁으로 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조카들과 형수님 그리고 둘째형님과 조카 그렇게 다들 오랜만에 3형제가 모였다. 우리 집은 딸 둘, 아들 셋이다. 그중 나는 아들 중 막내고 밑으로 여동생이 한명이다. 여동생과 누나는 서울에서 현재 살고 있다. 막내인 여동생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난 반대로 불교다 어릴 적엔 같이 교회를 다녔는데 내가 종교를 바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동생의 아이들이 나를 사탄 대하듯이 한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니. 조카를 밉다고 할 수는 없다. 그나마 그 조카들은 길에서 봐도 아마도 못 알아볼 정도로 몇 번 보질 않았다. 동생의 신랑도 난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 볼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난 우리 집 누나나 동생들의 결혼에는 참석조차 하질 못했다. 동생.. 2009. 5. 18.
체육대회 아침에 서두른다. 오늘 오랜만이 공식행사다. 통도사 운동장이라는데 어딘지도 모른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산경남포교사단 체육대회라는데 나는 오랜만에 참석한다. 그동안 난 무엇을 하였는지.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강의 한답시고 다녔다. 부족한 알음알음으로 부처님 법을 전달하려 한다. 가당찮은 일이다. 내가 어떻게 부처님 법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보는 동료 포교사님들은 여전하시다. 난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카데미도 졸업하였다는데 난 등록만 해놓고 학비만 내고 중단하였다. 마음이 아프다 배우고 싶었는데 대학원강의라. 더욱 배울 것이 많았는데 이젠 서울 대학원에 등록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공도차고 하늘도 보고 산도 오르고 비는 올 것 같았는데 오전 내 구름만 오락가락하다. 오후부터 본격적.. 2009. 3. 5.
질주본능 허둥지둥 강의를 하러 가니 오늘은 초하루 기도란다. 아 그렇구나.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산다. 그저 닥치는 그날그날을 산다. 그러니 초하루다 지장기도다 동지다. 알 턱이 있나 명색이 불교에 대한 강의를 한다면서도 난 정말 아는 것이 없다. 준비도 없이 그냥 그날그날 생각에 따라 강의를 하니 이것 또한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언제 배운 적이 있다고 남을 가르치는가. 내가 언제 실천 한적 있다고 남에게 실천하라 하는가. 세월의 흐름도 잊고 나도 잊고 또 시간이 오고감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어쩜 참 계획이 없다. 아니 계획을 세울 계획이 없고 그냥 머릿속이 텅 비어 아무른 생각이 없다. 어젯밤의 전화에 잠을 설치긴 하였다 죽고 싶다며 지금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에 도대체 왜 그렇게 복잡하게들.. 2009. 2. 25.
내가 주인공이 되자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라는 말이 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왕이면 그 연극에서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자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른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또 어디로 가는지를 그런데 분명 한 것은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그것도 공평하게 누구나 똑같다. 그런데 그 일평생 동안의 삶을 우리들은 마치 세상의 이방인 인양 방관 하며 산다. 자신이 그 세상의 중심인 것을 망각한 채 말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없다면. 이 세상도, 사랑하는 사람도, 부모도 없을 것이다. 내가 있고 사랑도, 부모도, 이웃도, 세상도, 존재 하는 것이다. 냉정히 나 하나 세상을 등진다고 세상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설령 이 지구 가 사라 진다해도 우주는 눈.. 2009. 1. 28.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우리들은 정말 수많은 형태의 사람들을 본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제각각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중 나도 있고 너도 있다. 그런데 가끔 나는 그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내가 세상에 나올 때 난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남자로 나올지도 알지 못했다. 더 중요한 것은 난 내 삶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살아간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아마도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산다는 것의 종점은 죽음이다. 하지만 역으로 죽음은 또 다른 시작이다. 어떤 종교에서는 죽음을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기 싫다고 한다. 그리고 죽음하면 어둡고 침울하게 생각한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돌아가셨다. 그 분은 불교신자 이었지만 그 자녀들은 종교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다툼.. 2009. 1. 24.
천년 사찰 의령 수도사 천년의 세월을 지낸 의령 신덕산 수도사가느길 누구의 서원으로 하나 하나 쌓았는지 정성이 갸륵하다. 수도사 극락전에서 바라본 스님의 요사 산사의 마당엔 소박한 돌탑이 조용하게 세월을 이기고 있다. 수도사 극락전의 부처님의 상호가 특이하다 신라시대때부처님이라 그런지.. 칠성각 수도사의 고저녁함. 지금 나름 불사가 한창이다 2004.08.05 10:16 산사에 피어난 허드러진 꽃과나무 자연의 경이로움이 묻어 난다. 2008. 12. 5.
의령 일붕사 어디를 보고 계십니까..누구의 원을 듣고 계십니까? 아님 선정에 드셨나. 일붕사 요사채와 타파 누구의 서원을 담았는지 돌 탑은 중생의 서원만큼 높다. 일붕사 대웅전..무량수전, 그리고 그옆으로 쏟아지는 폭포 일붕사 전경 의령에 있는 일붕사를 찾아 갔다. 일붕사 들어 가는 길은 참 경치가 좋았다.. 하지만 냉커피 한잔 간단하게 타주고 2000원이나 받는다. 들어 가는 입구에 좌우로 사천왕상이 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일붕선사의 부도탑 그리고 그의 일대기가 장엄되어 있다. 근데왜 조금 씁쓸한지... 기와위에도 생명은 그저 말없이 피고진다. 일붕선사 가 선정에 들어 있다. 일붕선사의 사리가 있는 납골당지붕 단청 일붕선사 부도탑 일붕선사 일붕사가 있는 산하 바위틈엔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들이 있었다. 일붕사 전경.. 2008. 12. 5.
구고사 탱화 속에서 구고사 신중단에 모셔진 동진보살님 2008. 12. 5.
함안 구고사 구고사 요사채 에서 바라본 산천 구고사 신중당 구고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마당 구고사 대웅전 안 대웅전 요사채 200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