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기157 복잡한 세상 요즈음 독도문제로 또는 쇠고기 문제로 세상이 복잡하다.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무책임함이 이렇게 나라 안팎을 시끄럽게 한다. 아무리 그를 믿어 보려 해도 여기저기서 터지는걸 보면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그의 머릿속엔 무엇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바깥으로는 원만을 강조하면서 자국민들에게는 물 대포에 곤봉세례를 하는 그에게 이미 기대 할 것이 없다. 이 나라의 경찰 아닌가? 그런데 왜 자국민에게 그렇게 무자비 하게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법 좋아하는 그들에게 국민이 전부 범법자로 보이는 모양이며 실제 그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 원리 원칙을 강조하면서 왜 처음부터 자신들은 위법을 일삼는 단 말인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자신들의 월급을 받으면서 그런 국민들을 주인이 아닌 범법자로 몰고 가는 이상 그.. 2009. 8. 30. 나무 그늘이 그립다 어제와 오늘 연 이틀 세상이 푹푹 찐다. 덥다 못해 그 더위에 지칠 정도로 덥다. 견디다 못해 에어컨을 틀어 결국은 더위에 굴복하고 만다. 사실 버티려 했다. 어지간하면 선풍기 한대로 버티려 했는데. 왜 이렇게 더운지 결국 촉촉해 지는 땀을 견디지 못하고 에어컨을 틀고 말았다. 너나 할 것 없이 에어컨을 틀어 세상은 또 그로 인해 자꾸 더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나가는 자동차의 열기며 아스팔트의 열기 그리고 유리에 반사되는 복사열 들 세상이 더욱 더워질 수밖에 없다. 인간의 욕심 때문이다. 나라도 견디려 했지만 결국 견디질 못한다. 그것이 어쩔 수 없이 굴복해 버린다. 더위로 인해. 촬영을 나가야지 하다가도 그냥 포기해 버린다. 그렇게 더위는 사람을 견딜 수 없게 만든다. 내일 모레 글피 연거푸.. 2009. 8. 30. 쉬고 싶다 비가 그치고 나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푹푹 찌는 소리가 들린다. 햇살이 마냥 따갑다.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이럴 땐 그냥 쉬고 싶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원 없이 잠이 들고 싶다. 세상 속 이런 저런 생각들 다 놓아버리고 그냥 쉬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걸 보면 난 아직 한참이나 깨닫지 못한 중생인가 보다 싶다. 쉬고 싶을 때 쉬면 될 것을 왜 이리 고민을 하는지. 하지만 삶이란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 현실이라는 것도 곧 깨어나야 할 꿈인 것을 나는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 문밖으로 보이는 햇살이 너무나 뜨거워 보인다. 저 햇살 속으로 사람들은 오간다. 이럴 땐 시원한 나무 그늘이 그립다. 그 나무 그늘에 팔 베게하고 누워 잠.. 2009. 8. 30. 참아야 한다 나도 가끔은 화도 내고 욕도 하며 싸움도 한다. 하지만 꼭 그러고 나면 바로 후회를 한다.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조금만 더 참고 현명하게 대처하였더라면 하는 후회와 반성을 하곤 한다. 요즘 운전을 하면서 참 많이 힘들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나도 모르고 욱하고 터져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몰고 나가면 아래 위가 없어진다. 나이와 상관없이 싸움이 일어난다. 가끔 욱 해서 뭐라고 하려고 달려가 보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이 운전을 하고 있으면 그냥 포기 해 버린다. 예전에 내가 생각해도 정말 많이 싸웠다. 참 어리석었기 때문에 상대가 조금만 잘못되어도 싸움이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으로 바보였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싸우고 싶을 때가 있지만 싸우고 나서 밀려오는 후회.. 2009. 8. 30. 현실이 슬프다 밤새 내리든 비가 멈추었다. 아침에 컴퓨터에서 쏟아지는 어제 밤새 일어난 현실 들이 나를 더욱 아프게 한다. 왜 그래야 할까? 결국 그렇게 국민을 적으로 삼아 정말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 전의 상황처럼 다시 돌아가야 하는가? 우리 국민이 뭘 잘못했는데 단지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주장했는데 돌아 오는 것이 물 대포에 곤봉 세례에 발길 질 세례인지 아마도 이 정권의 말로 또한 전두환 전 정권에 비교될까?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이면서 한점의 양심도 없이 국민을 적으로 삼아 버릴 수 있는 그 지독한 색깔론 적인 이념 이 슬프고 무섭다. 그는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의 섬김은 그의 말에 복종하는 국민에 한해서 이었던 것이다. 그저 그의 말에 순종하며 자신이 하는 어떤 정책이라도 .. 2009. 8. 30. 무습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하루 웬 종일 내린다. 미국산 수입쇠고기 문제로 이런 저런 정보를 뒤지면서 하루를 보낸다. 참 무섭다. 권력이라는 게 정권이라는 게 무섭다. 단 한명의 잘못됨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는다. 그 한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참 많은 밤을 잠 못 이룬다. 더욱 문제는 그 사람은 지금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 촛불을 들고 있는 국민은 그저 그에게 반하는 사탄의 무리 일 뿐이다. 그것이 두렵고 무섭다. 어떻게 자신의 백성을 적과 아군으로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으로 자신과 반하는 국민을 사탄으로 몰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아예 들으려고 조차 하질 않는 것이 무섭다. 정말 무섭다. 그 아래 내각에서 벼슬을 하는 사람도 한결같이 움직이고 있다... 2009. 8. 30. 나는 누굴까? 나는 누굴까? 어쩌면 나는 아주 나약한 존재인지 모른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때론 정의가 아니기에 가슴에 뜨거운 용광로 같은 울분을 담고 있지만 그저 눈치 보면서 살고 있는 나는 누굴까? 비겁하게 세상 뒤로 자꾸 숨으려 하는 나는 누굴까? 이렇게 피가 뜨거운 육체를 가지고 생각하는 머리를 가지고 아파하는 몸뚱이를 가지고 있는 나는 누굴까? 슬퍼하고, 기뻐하고, 또 괴로워하는 나는 누굴까? 세상을 향해 헛웃음 날리는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거들먹이는 나는 누굴까? 결국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며 살고 있는 나 이 나는 누굴까? 모르면서 정녕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는 알고 있는 것처럼 바쁘게만 세상을 살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은 ......, 2009. 8. 30. 차별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도로사이클 창원대회 취재를 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한 없이 오르는 기름값에 나는 가능하면 버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버스는 상당히 불편하다. 카메라며 캠코더를 들고 어께에 메고 이동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그냥 차를 몰고 가면 쉬울 것이지만 복잡한 시내 운전하는 것도 그렇고 주차문제로 머리 아프기 싫으니까 그냥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많이 불편하지만 어쩌면 오래된 내차를 잠시 쉬게 해주는 것도 배려아닐까? 나의 애마 현대 아반때는 지난 1996년에 태어났으니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가? 물론 나는 중고로 구입을 하였다. 아반때 쓸만한 차고 연비도 좋은데 조금 낡았다 보니 어디 취재할 때 몰고 가면 일단 제지를 당한다. 내 옆으론 검은 고.. 2009. 8. 30. 미쳐가는 정부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사람들이 정치만 하면 그렇게 변하는 것인지 나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돌아가는 모습에 머리와 가슴이 터지는 것 같다. 그리고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종교적인 색깔이 분명한 지금의 대통령으로 인해 세상이 시끄럽다. 국민의 소리에 귀 막고 국민의 고통에 눈감아 버린 채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한다. 그것이 영원한줄 그것이 자신이 믿는 신의 뜻인 줄 알고 그렇게 한치 앞도 모르고 파멸의 길로 달려간다.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자리는 하늘이 내리는 자리라고 했다. 그런데 그는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되질 않는다. 그러니 그렇게 미쳐가는 모양이다. 무엇이 국민을 위한길인지. 대통령의 하나님은 국민이어야 하는데 그의 하나님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 그에게 있어 국민은 그저 그.. 2009. 8. 30. 아침에 비가 그쳤다. 그리고 검은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무학산 능선에도 구릅이 걸려있다. 하지만 세상이 참 깨끗하다. 어제 그제 내린비로 목욕하고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가시거리가 상당히 멀리 느껴진다. 대기중의 먼지도 씻기어 나간 모양이다. 이렇게 맑은 세상, 이렇게 푸른 산, 이렇게 파란 하늘 을 미쳐 보지 못하고 세상만 탓하고 있는 불쌍한 중생 내눈에 잔뜩 끼인 먼지는 보지 못한체 세상만 탓하고 있었으니 바람이 분다 시원한 느낌에 온몸이 행복감으로 밀려 온다 아침에 나는 내가 행복함을 깨닫는다. 나는 행복하다. 2009. 8. 30. 바보가 되어 간다 하늘에 구름이 마치 담요를 덮어 놓은것 처럼 덮혀있다. 오늘 부터 장마권에 든다는데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지 않나. 하는 어떤 불안감이 밀려 온다. 길을 가다가도 자꾸 허허로운 웃음이 나온다. 참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데 나만 멍청한것 같아 자꾸 헛웃음이 나온다. 비실 비실 웃고있는 내가 참 우습다.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이 결코 다르지 않을것인데 왜 자꾸 그글의 삶에 이질감을 느끼는지 마치 다른나라 사람들 처럼 멀게만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그들의 웃음, 그들의 행동, 그들만의 대화를 보면 제각각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보기만 좋은데 왜 나는 그들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겉에서 뱅뱅돌기만 할까? 자꾸 허허롭다. 이젠 낯선거리의 설렘도 없고 비가 와도 가로등 불빛.. 2009. 8. 30. 처음처럼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나는 참 행복하다. 참으로 공평하게 주어진 똑같은 24시간 이라는 조건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그 조건 안에서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모든 것이 나의 차지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 안에 나는 마음껏 웃을 수 있고 숨 쉴 수 있고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물론 대 다수의 사람들은 직장으로 간다. 습관처럼 그렇게 매일 매일을 반복처럼 살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바로 어제 죽은 고인이 그렇게 갈구 했던 소중한 시간임을 깨닫는다면 나는 지금 너무나 행복한 것이다. 지극히 당연하게 여기는 숨 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안다면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할 것이다. 행복을 미룰 수는 없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2009. 8. 30. 나의 실수 창원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국제정밀기기전이 열린다고 하여 취재차 다니려 갔다. 캠코더를 챙기고 카메라를 챙겨 늘 그렇게 하는것 처럼 사진을 찍고 영상을 담았다. 그런데 어느 한곳에서 촬영을 제지당한것이다. 자신들의 제품을 촬영하는것을 허락 할 수 없다는것이다. 조금은 마음이 상했지만 거절하니 할 수 없어 뒤돌아 나오는데 뒷머리에 대고 안찍어면 되지 하며 비꼬듯이 누군가 말하는것이 하필 귀에 들어왔다. 되돌아 가서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따지자 찍지말라면 안찍어면 되지라고 했는데 왜 따지냐고 되묻는다. 기가 막혔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 언성이 올라갔고 그 쪽도 언성이 높았다. 사실 방해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내가 왜 이들이랑 언성을 높여야 하는지 하면서도 상대방의 태도에 자꾸 화가 나는것이었다. .. 2009. 8. 30. 나도 가끔은 쉬고싶다 나도 가끔은 쉬고 싶다. 하지만 아무도 시키지 않는 일을 하면서 혼자 힘들어 한다. 누구도 눈여겨 봐주지 않는 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 경제적인 문제는 제로에 가까운 길을 가고 있다. 나는 참 행복하다. 이런 나를 믿고 의지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음이 하지만 내 몸은 피곤에 자꾸 지치려 한다. 때론 주저앉고 싶다. 그리곤 벗어나려 한다. 현실을 자꾸 피하려고만 한다. 나의 나약함이 드러날까 두려워 자꾸 숨기려 한다. 강한척 한다. 눈물도 없는척 한다. 하지만 나도 때론 쉬고 싶다. 이렇게 답답한 현실들을 뒤로하고 그냥 잠시 쉬고 싶다. 2009. 8. 30. 동행 어제 TV 에서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행복이 무엇이고 가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진솔함을 보여 주었다. 참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그래도 행복했다. 간소한 생일상에 눈물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가진자들이 저런 감동을 느껴 보았을까? 싶었다. 나 또한 그런 생각에 내가 그동안 얼마나 행복했는지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가지고 못가지고의 차이는 단지 불편하고 안하고의 차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못가진 자들의 절박함을 모르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하며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 또한 희망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그래 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는데 가족 이란 저런것이야, 하며 부끄러워 졌다.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나보다 .. 2009. 8. 30.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