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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990

그대가 있어 오늘따라 다소 얼굴이 헬쓱해보이기에 마음이 다소 아픕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마음은 늘 변함없습니다. 몇시간을 먼지 뒤집어 쓰고 좀더 좋은 물건을 구하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을 옆에서 나는 그저 안스러워 쳐다보기만 한다. 안타깝다. 날은 봄날처럼 따사로운데 마음은 왠지 격정스럽다. 잘해주지도 못하면서 내가 괜시리 욕심 내는것 아닐까..? 그녀를 괜히 고생시키는것 아닐까.. 놓아주어야 할까..? 아니다 그녀가 행복해 하는데 나의 욕심이 아닐것이다. 어느때 표정없이 힘들어 할땐 나의 욕심이 아닐까. 내가 괜히 미안해 진다. 고생시키는것 같고 나의 무능력한 경제력 때문에 더욱 미안해 진다..난 사실 돈을 버는 능력이 별로 없다 아니 솔직히 별로 욕심이 없다. 그보다는 별로 걱정을 하려 하질 않는다. 그저 하루.. 2009. 7. 11.
있다, 없다 세차를 안한지 며칠된다 며칠전 내린 눈때문에 저기 김해 상동에서 한번 갇혀 혼이 났다 그후.차엔 흙이 묻어 엉망이지만 용케도 타고 다닌다 사실 세차 한지 얼마 되질 않았기 때문에. 아깝다. 그런데 유독 내차만 더러워 보여 시내에 나가면 미안하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것 같아 왠일인지 피곤이 눈에 묻어 있다. 왜 일까..? 별로 그렇게 한것도 없는데 왜인지 피곤하다 이런 생각 저런생각 생각이 많아서 일까.. 피곤한이 몸은 또 누구의 몸이란 말인가..? 일상이 그렇다 변함없이 돌고 돌아 어느땐 내가 나를 모른다 그저 텅비어 있는 듯 그렇게 잊고 있다가 한번씩 몸에 고통이 오면 그때서야 아 그렇구나 내가 여기 있었구나 한다.. 잊고 살아도 나는 나일뿐이고 알고살아도 나는 나일뿐이다 내가 있어도 살고 내가 없어도.. 2009. 7. 11.
춥다 춥다 마음이 추우면 세상이 춥다 아침에 터덜 터덜 걸어 나오는데 바람이 귓전을 아리도록 치고 달아 난다. 그 바람에 목은 자꾸 안으로 움추려 든다. 먼지 가득 낀 자동차를 세차해야지 하다가 며칠후 다시금 먼지 뒤집어 써야 하는데 뭐하고 포기한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인생살이 참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삶이란 무엇일까..? 그저 왔다가 가는것이 삶의 전부는 아닐진데 자꾸만..마음안에 의문이 풀리질 않는다 이미 예전에 다놓은줄 알았던 의심이 아직도 자리잡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다 부질없는것일진데 자꾸 그놈들이 나를 망치는것 같다 나를 우쭐하게 하고 나를 조롱한다.. 그 조롱에 자신이 자꾸 빠져 드는덧 하여 내가 초라해진다. 자꾸...새삼스럽게 요즈음의 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음따로 몸따로.. 2009. 7. 11.
몸이라는 것은 며칠째 날이 많이 춥다 그제는 창원에서 남아시아 지진해일돕기 자선 탁발행사에 참여 하였다 해인사스님들과.경남지역포교사님들 그리고 많은 불자님들이 함께 참여 하였다 도지사와 창원시장도 참여하여 금일봉을 내렸다. 금일봉이라는 표현이 많는지 몰라도 금일봉을 내려 다소나마 보탬을 주었다 고마운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탁발을 하는데 반응이 영 쉬원찮다 그동안 애매하게 탁발하시는 스님들때문인지 들리는 가계마다 별반응들이 안좋다.. 실망할것이 아닌 현실인것이다 예전과 달리 조계종 스님들은 탁발행위를 하지 않는다 가가호호 방문하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신 타종단 스님들께서는 아직도 탁발을 다니신다 몸도 많이 피곤하다 오늘 목욕을 가서 옥찜질을 푹하였다 개운하다 땀이 시원하게 나온다 미끈거리는 땀이 쫙빠진.. 2009. 7. 11.
물건 하는 날 차를 몰고 마산만 생각하고 달리다가 길가에 하얀눈이 쌓여 있음을 보고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미 늦었다.. 길은 온통 눈으로 덮혀 차들이 거북이 운전을 한다 심지어 고개 하나를 넘는데 장장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 하지만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 결국 물건을 해온다.성과는 좋다 오히려 다른 분들이 오질 못하니 물건들이 가득해 고를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평소 많은 분들이 함께 물건을 하면 여유없이 이것 저것 마구 챙기고 보는데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물건을 고른다 눈이란것은 내릴때는 새하얗다가 내리고 나면 세상의 온갖 더러움과 동화되어 그렇게 시커먼 속내를 드러낸다. 차는 구정물로 엉망이되고 차들은 엉금엉금 구정물을 뒤로 튀기며 달린다 물건을 하고 나오니 눈이 많이 녹아 그나마 돌아 오는길은 편안하지만 대.. 2009. 7. 11.
눈이 온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온다 정말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본다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참 눈을 보기 어려운데 오늘은 눈이 내린다 그런데 좋은 마음은 잠시 아 운전은 어찌하라고 하는 걱정이 앞을 가린다 그냥 내리는 눈을 보면 좋은데 운전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는 눈이 별로다 몸도 개운하질 않다 뒷머리는 깨질듯이 아프고 왠일인지 피곤이 나를 떠나질 않는다 장의문제로 시달리고 딸문제로 겹겹히 시달리더니 내몸이 못견디를 모양이다 며칠을 나도 없는 듯이 그렇게 세상일에 나를 묻어 버린다 피곤하다 아니 피곤했다 하지만 얼굴은 웃는다 그것이 나다. 웃는얼굴 가면속의 나 연약하지만 강하게 보일려는 나의 가면.. 2009. 7. 11.
오늘따라 머리가 아프다 오늘따라 머리가 많이 아프다. 뒷머리가 갑자기 어디론가 빨려들어갈듯이 그렇게 아프다 왜일까.. 딸아이 때문일까..사람이 사는것은 다 자신의 업보에 따라 가는것이다 새삼..관심을 안두려 해도 그래도 딸이라는 인연의 고리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신경을 쓰나 보다 머리가 아프다.. 참을수 없을만큼 머리가 아프다 어떻게 그냥 참아보려 해도 아픈 머리 참을수가 없다. 2009. 7. 11.
한나라당만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았단다 어제 까지만 해도 비가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것 같이 내리더니 오늘은 또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다. 아마도 하늘도 대한민국 의 국민들 뜻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이 들려온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안장 식에 한나라당 인사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었다. 물론 이들은 그곳에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도저히 보이질 않는다. 그들이 진정 진심을 가진 인간들이라면 욕을 먹을 값에 참석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전화로 참석을 요청하였지만 공문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공문으로 참석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다 만약에 그들 관련 인사였다면 이렇게 행동하였을까? 그들은 지금 점점 대한민.. 2009. 7. 10.
전어의 계절이 다가온다 이제 얼마 후면 본격적인 전어의 계절이 시작된다. 전어가 어떤 맛인지는 알 만한 사람이 이미 다 알 것이다. 불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어도 좋지만 회로 먹어도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옛말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맛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런 말이 생겼을까? 나는 사실 회를 잘 먹질 않는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속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 얼마 전 친구들이랑 같이 바다낚시를 하다다 문득 나는 장난이지만 잡히는 고기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것이구나 싶어 낚시도 안간지 꽤 오래되었다. 나의 재미와 취미 생활을 위해 물고기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마저 싫어졌다. 그 후 이상하게 회가 싫어지고 먹고 나면 꼭 탈이 생긴다. 그래서 전어회가 맛있다고 는 하지만 먹어보는 것은 꺼려했다. 지금 내가 살.. 2009. 7. 10.
하늘에 구멍이 뚤렸나 어제 하늘엔 구멍이 뚫렸는지 정말 비가 끝없이 쏟아졌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그래도 나는 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참 행복하다 생각을 한다. 그렇게 몸 누일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 비를 피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 수많은 중생들도 있을 텐데 나는 그래도 비를 피하여 이나마 글을 올릴 수 있느니 행복한 것이다.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난리다. 하긴 인간들이 그동안 자연에 행한 행위를 생각하면 이것도 약과다. 좀 더 좀 더 하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마구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이기주의가 바로 어느 순간 재앙이 되어 어쩜 한 순간 인간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릴지 모른다. 우주에서 보면 한줌의 먼지에 불과한 지구에서 인간은 자신들이 마.. 2009. 7. 8.
장맛비가 내린다 이젠 비가 내린다. 장맛비가 촉촉이 내리기 시작한다. 나는 아무것도 해 놓은 것도 없이 세월을 보내고 비는, 세월은, 자연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순리대로 흘러간다. 내가 그렇게 존경하던 노무현 대통령도 가시고 팝의 황제라는 마이클 잭슨도 가고 그렇게 지구의 한 점에서 그래도 이름을 올렸던 분들이 가도 우주에서 보면 한 점 먼지일 뿐 자연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흘러간다. 나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하던 것들도 나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간다. 그렇다고 내가 무능력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어차피 세상에는 중생들의 숫자만큼 우주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신이 그 우주의 주인이고 자신이 있어 우주는 있고 자신이 사라지면 우주도 사라지기 때문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인 것이다. 비가오고 쓸쓸해.. 2009. 7. 1.
빨대들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이제 그동안 답보 상태나 다름없던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해 모든 비밀을 간직한 김 모 씨가 일본에서 체포되어 송환 될 준비를 하고 있다. 도쿄에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잡혔다고 한다. 돈도 결국은 김 씨를 지켜주진 못했나 보다. 각설하고 이젠 검찰은 자신들이 자신했던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그것도 본격적으로 그들의 장담처럼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이제 믿는다. 우리나라 검찰의 철저함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때 보여주었던 그 치밀한 언론플레이와 빨대의 활약 그리고 범죄행위가 인정되기도 전에 이미 범죄인 취급을 해 버렸던 그 행위들을 분명히 기억한다. 고 장자연 씨의 자필에 등장한 인물들은 알만하다면 다 알만 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힘은 막강하다. 위로는 현 정권의 실세부터.. 2009. 6. 25.
사랑하고 싶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나는 비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비를 맞는 것은 싫어한다. 하지만 해가 저물고 가로등 불빛에 하나둘 불이 들기 시작하면서 그림자 길게 늘어뜨린 모습을 나는 참 좋아 한다. 가슴에 어떤 쏴한 느낌이 일어나면서 아련한 추억들이 하나둘 생각난다. 딱히 기억할 만한 것도 없을 텐데 왜 아련한 추억이 자꾸 일어나는지 나는 모르겠지만 그 느낌은 참 좋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정조차 메말라 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땐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나에게서 아련한 바람이 불어 내 온몸을 돌아 나오면 나는 나도 모르게 슬퍼진다. 사랑도 하고 싶고 사랑도 주고 싶다. 누군가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다. 그리곤 달콤한 포도주에 흠뻑 취해 자고 싶다. 깊고 깊은 잠을 아무 미련 없이 자고 싶다.. 2009. 6. 20.
견딜 만 하다 어제를 생각하면 아직도 얼얼하다. 이빨 하나 뽑았을 뿐 인데 그것도 수술이라도 참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었다. 병원에서 챙겨준 약을 먹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무얼 먹기는 해야 하겠고 할 수 없이 죽을 먹는다. 그 나마 그 죽이라고 먹을 수 있으니 참 행복한 것이다. 오늘 다시 소독을 하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다. 무언가 씁쓸한 하여간 기분 나쁜 액체를 입안에 마구 분사를 하고는 의사 선생님이 이리저리 입안을 보고는 상태가 좋다고 한다. 어제 는 피가 많이 나 걱정을 했다며 오늘은 상태가 많이 좋단다. 그리고 다시 26일 날 내원하여 실밥을 뽑자고 한다. 이젠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뼈와 하나가 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건 다소 엉성한 가치를 하고 병원을 나서 다시 집으로.. 2009. 6. 18.
캐논 캠코더 이번에 구입한 캐논이다. HD로 넘어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정으로 이넘을 구입하였다. 많이 어려운 카메라이다. 공부를 많이 시킨다. 하지만 배워서 남주나 열심히 배워 좋은 작품 만들어 보고싶다. 자 시작이다. 그럴 수 있다. 나는 그러고 보니 참 행복한 사람이다. 사고싶은 건 살 수 있으니....작지만 말이다 200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