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我)987 기분 좋은날 카톨릭계열에서 운영하는 여성 단체에 오늘 여성용 바지를 기증하고 왔다 그분들에 필요로 하는것이라는 이야기에 기증을 약속하고 와서는 오늘 청바지며 면바지 등을 가지고 가서 기증을 하고 왔다 비록 새옷은 아니지만 새옷같은 옷들이기에 기능할만했다. 너무나 좋아 하시는 선생님을 뵈니 나 까지 기분이 좋다 기증해서 좋고 또 그옷을 입는 분들도 좋고 2009. 7. 11. 벗꽃이 필때 쯤 몸이 어제와 달리 많이 아프다 어께를 무언가로 짓누르는듯 그렇게 아프다. 이틀 동안 무엇 때문인지 병원에 가질 못했다. 하지만 마음은 즐겁다 이젠 벚꽃이 하나둘 연분홍 싹들 튀울려고 한다 어제 내린비로 촉촉해진 가지에서 하나둘 눈 내밀고 세상으로 나올 채비를 한다 가슴이 설레인다 이 설레임은 어디서 부터 오는지 몰라도 그저 아무른 이유없이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 온다 그런가 보다.. 나도 이렇게 애잔해 질때도 있다. 며칠째 뒤숭숭한 꿈자리로.. 나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어젠 세상에 꿈속에서 귀신이 나타나 꿈속에서도 한심해서 반야심경을 외우다 지장보살님을 찾는다 꿈속에서 꿈인줄 알고..여래의 사자인내가 하잖은 귀신꿈을 꾸다니 하고 야단을 치며 지장보살님을 찾는다 깨어보니 꿈이다.. 지금도 그꿈의 연속인걸 .. 2009. 7. 11. 봄비가 내린다 봄비가 내린다 일요일이라고 조금은 늦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세상엔 봄비가 생명을 깨우며 촉촉히 내리고 있다. 마음속에도 봄비가 스며 들기를 희망한다 아무른 물듬이 없이 나는 살고 싶은데 구름가득한 하늘을 보니 갑자기 내가 슬프다. 누군가에게든 난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차를 몰고 나올라치면 어느새 난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하는 나를 본다 조금만 누가 잘못을 하고 내뜻대로 차가 가질 않고 끼여 들기라고 하면 난 그마음이 사라지고 욕을 하고 있는 나를 문득 발견한다. 그러다 깜짝 놀란다 결국 그렇구나..인욕하리라 마음먹고 차를 몰고 나오지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인욕하기도 또는 화를 내기도 하는 구나 나의 한계다 하지만 난 그것을 실망하진 않는다 점점 좋아지고 또 노력한다 비가 내린다 난 비가 내리다 그치.. 2009. 7. 11. 나의 삶이 이런 것일까? 아침에 눈부심으로 일어나니 조금은 이르다 늘 이렇게 눈을 뜰수 있음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화분에 물을 주며 잘자라기를 원한다. 햇살이 이들에게 따뜻한 생명을 불어넣어 주기를 더욱 간절히 발원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는 상쾌하다. 차를 몰고 늘 습관처럼 집을 나선다 어디로 가는지..그렇게 간다 늘 머무는 곳 그런데도 나는 어디에 있는지 때론 나는 나의 존재를 잊기도 한다 그럴때마다..나는 아무른 생각조차 일지 않는다 무엇 때문일까..? 저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저들마다 어떤 생각이 있을텐데 나는 왜 이렇게 멍하니 생각이 일지를 않는걸까.. 모르겠다.정말 모르겠다. 그것이 왜 인지.. 따뜻한 햇살에 눈을 뜨고 온갖 상념을 이고지고 어제와 별반 다를것 없는 일상.. 그것이 삶인가..? 나의... 2009. 7. 11. 세상과 하나되기 축 처진 어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이 보인다 왜들 그럴까..? 한없이 처량한 모습으로 그들은 자신들을 원망하고 있다. 무엇 때문인지 그들은 고개를 숙인체 자신들은 세상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노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바람이 아침부터 많이 분다. 어제 오늘 아침 늦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이 추위가 가고 나면 봄이 어김없이 온다 화분을 몇개 산다 기분이 좋다. 꽃들은 계절을 잊은듯 핀다. 보기엔 좋은데 꽃들은 견디기 힘이 든다 비닐 하우스에서 곱게 자라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그고통 때문에 차라리 그꽃은 비닐하우스가 그립다. 어쩜 인간들의 가장 기본적인 보호받고 싶은 욕망 때문인지 모른다. 인간은 강한듯 하면서.약하다 누군가 자신을 위로 할라치면 그는 그위로에 자신을 놓아 버리.. 2009. 7. 11. 그들의 원을 들어 주소서 바람이 많이 분다. 오늘 진해 대광사 상량식이 있다고 참석해 달라고 하여 부랴 부랴 달려가본다. 그작그마하던 산사가 웅장한 가람으로 우뚝서 있는 모습이 참 실감난다..범종각도 올려 놓았다 예전 모습 그대로.. 세상 참 좋구나 싶다 그대로 들여 놓았다가 그대로 올리면 되니 그럴수 있는 기술이 신비롭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분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는 설법전에서 모래와 시멘트 벽돌이 널려 있고 위에서는 기와가 놓여지고 있다 불자들은 제각각의 원을 발한다. 오늘 이자리가 대광사 역사의 한자리 일테니까.. 슬그머니 빠져 나온다..하릴없이 서있는 내가 싫어 그냥 말없이 돌아 와 버린다. 다들 제각각 할일이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한것없이 돌아와 버렸다. 이런 자리엔 두번다시 오지 말아야지 하고. 아무른 의미 없이 머.. 2009. 7. 11. 아는 척 하는 나 봄비가 어제부터 주럭 주럭 내린다 그안에 수많은 생명들을 감춘체 비는 소리 없이 내린다. 대지가 흔들리고. 사람들은 공포심을 감춘체 어쩔줄 몰라 하지만 비는 내리고 땅은 흔들리고 그렇게..오늘도 여전하게 시작된다. 정성 가득한 보살핌으로 내목도 기침도 많이 잠잠해졌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모든것은 사랑을 먹고 사나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내가 지금 누리는 행복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일들이 즐겁고 할수 있다는 긍정은 나를 더욱 발전시킨다. 예전의 난 그저 나하나의 앞만보고 달려 왔다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기만하고 난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만 한것 같다 사람들에게 나의 어리석음이 드러날까 항상 수많은 변명으로 나의 무지를 숨기려 했다. 그래서 말이 많았고 그래서 비굴했.. 2009. 7. 11. 행복함을 느낀다 차를 몰고 꼬불 꼬불 길을 달린다. 내가 가는 길은 큰차들이 많이 달린다 먼지도 많이 날린다 공사장 가는차들 흙을 실어나르는 차들 시멘트를 실고 가는 차들 등등 크고 무지막지 한차들이 속도를 내고 달린다 그 사이 사이 작은 차들이 위태위태 끼어 달린다 그래도 가야 하는길이기에 간다..차는 먼지 뿌우옇게 뒤집어 쓰고도 불평없이 자신이 가야 할길을 달린다. 여기저기 제법 연두색 생명들이 삐꼼 삐꼼 고개를 내민다. 그렇다 아무리 겨울이 모질게 안가려 해도 결국은 이렇게 대지에 생명이 싹트기 시작한다 어제 지진의 여파로..난 사실 많이 놀랐다 딸아이는 TV를 보고 나는 누워 있었는데 온몸으로 흔들림을 느꼈다.. 그속에서..나는 참으로 나의 나약함을 느꼈다 아무른 대책도 없이 온몸으로 그것을 그냥 느껴야 했다. .. 2009. 7. 11. 오랜만의 외식 멈추지 않는 기침에 연연하지 말자 오늘은 일어나 그렇게 마음먹는다 그리고 오랜만에 늦잠을 잔다 일요일..그러다 갑자기 흔들리는 방바닥을 느끼곤 옆에서TV를 보던 딸아이에게 넌 못느꼈냐고 하지 뚱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다시한번더 온몸을 뛰흔드는 요동을 느겼다 집이 용트림을 하는듯 무슨일인가 집바깥으로 나와보니 옆집에서도 창박을 쳐다본다 그렇구나 지진이구나 하고TV채널을 돌리니 아닌게 아니라 일본에서 강도7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쓰나미가 몰려 온다고 한다 남아시아의 아픔이 생각난다 그런일이 또다시 일어 나면 안되는데 하지만 결국 무위로 끝이 난다 여기저기 피해는 발생하였지만 인명피해는없다고 한다 다행이다..일본이라는 나라는 무언가 느끼지 못했을까..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본다. 딸아이랑 마산구산면 구복에 있는 .. 2009. 7. 11. 영화 같은 존재 요즈음 사람들은 눈만뜨면 온통 독도이야기다 나도 마찬가지 관심과 흥분으로 그이야기에 물두한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기에 말이다 내가 일본에서 본 그들의 도시는 참 부러울 정도로 깨끗하였다 그들의 웃음과 미소에 참 이들에게 본받아야 할점이 이것이구나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소위 말하는 그들의 울타리 안에서 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개인보다는 공동을 더 좋아 하고 공동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미화 하는 나라이다 아니 이건 차라리 좋은 표현이다. 그들은 어떤 단체에 명목적이다. 자신의 소속을 벗어나면 그들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로 이런 이중성을 지닌 민족이기에 우리가 이해하기는 힘들것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우습게 아는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그들에겐 그것도 자존심을 상할것이다.. 2009. 7. 11. 하늘이 찌부둥 하다 날이 조금 많이 쌀쌀하다..햇살은 좋은데 그안에 아직도 가기 싫은 겨울바람이 조금씩 묻어 난다 참 계절이 바뀜도 이렇게 힘이드는데 사람의 성격을 바꾸는것이 얼마나 힘이들까.. 일본사람들의 근성이 그런것 아닐까..? 그렇게도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어떤 반성도 없다. 여러가지 복잡하다 난 정치를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정치권도 답답하다. 아니 그들의 욕심으로 똘똘뭉친 얼굴들 보면 아마도 지금 문제들도. 그들의 표에 영향이 없다면 아무도 나서질 않을것이다 오직 그들은 다음 표에 좌지 우지 하기 때문이다. 한낯에 햇살은 더욱 많은 따스함을 안겨 준다 나른하다.. 잠이 올정도의 나른함에 왠종일..자판을 두드린다. 홈페이지 수정하느라 눈이 많이 피곤하다. 요즈음 나..어느땐 정말 아무것도 생각하고싶지 않다 그렇게 멍청.. 2009. 7. 11. 야 봄이다 어제 봄비가 내렸다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그리 밉지 않은 비 바로 봄비다 대지를 깨워 생명들이 고개를 내밀게 만들어 온세상을 연두색으로 물들여간다. 난 봄이 참 좋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는 때아닌 일본의 야욕으로 멍들고 있다 그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힘든 종족들이다. 그들의 야욕과 욕심은 끝이 없다. 꼭 그렇게 남의것을 탐내야 하는지 왜 자신들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그것이 결국은 자신들의 후세에게 남겨질 업이 된다는것을 모를까..? 민족성까지 들먹이면 안타깝지만 그들은 예의를 모른다.감히 남의 것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긴다. 우리네 태도도 우습다 아니 갑갑하다 내것을 내것이라고 하지 않고 눈치를 본다 그들의 눈치를 대다수 국민들이 갑갑해 하는 부분이 바로 그부분이다 그들은 .. 2009. 7. 11. 진해 장복산 시루봉에서 산을 올랐다 오랜만의 산행이다 진해 안민고개에서 시루봉까지 약5.8km의 약간은 긴 산행이였다. 돌아 올걸까지 약11.6km는 무리지만 그래도 이왕 나선길 그냥 올랐다. 내발은 반평발이다 먼길을 걸어면 발가운데가 끊어질듯 아프다. 따끔따끔하면서 살이 찟어지는듯 아프다. 하지만 열이 펄펄나는 발을 식혀 가며 오르니 산은 점점 가까워 졌다. 예전엔 지리산도 혼자 다녔는데.. 하는 추억이 새록 새록 올라 온다. 언제부턴가 평발이 되더니 이젠 걷는것이 겁이 난다. 약간 먼길을 걸어면 발이 아프기 때문이다. 확실히 11.6km는 내게 무리였다. 시루봉에 오르니..부산.진해 창원 마산이 발아래 보인다. 다 이렇게 이웃사촌인것을 산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려 있구나 싶다. 사람들은 부산과 창원 마산과 진해를 이렇게 가까.. 2009. 7. 11. 내가 살아 있음에 복잡하다 그냥 조용히 살고싶은데 주변에서는 나를 바쁘게 한다 관계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일들 나에게 맡겨버리는 직분들 거절하고 싶은데도 그들은 나에게 일을 맡겨온다 요즈음 난 매이기싫다 벗어나려 하는데 나를 옭아맨다. 누가 모른다 바보 누구도 나를 옭아 매지 않았다 나자신이 그것을 구속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나를 옭아 매는것이다. 누구도 아니다 내 자신이다.. 오늘 조용히 자고싶었다 푹쉬고 싶었다 어제의 산행의 여파로 왠종일 따뜻한 방안에 누워 자고싶었다.. 그런데 그러질 못한다 먹고 산다는 이유 때문이다. "삶"이란 "苦" 의 연속이다 "我" 를 버리지 않는 이상 그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 그런대도 고통은 싫다 너무나 허상인줄 알고 존재하지 않는줄 아는데 오온의 반응조차 공일진데 나는 느낀다..아픔을 고.. 2009. 7. 11. 상처 하나에 며칠째 코에난 상처하나로 끙끙 거린다. 내몸이라면서 조그마한 상처하나 어떻게 하지 못하는 바보.. 그런데도 내몸이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중생인가 보다. 중생과 부처의 차이는 그것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다. 내일 서울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덜어준다 코끝이 빠알게 가지못하고 산으로 가려고 한다.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차가운 바람이 하지만 결국 봄인 와있음을 믿는다. 여기저기..아마도 생명들이 돋아나고 있으리라. 겨우네 간직했던 꿈을 이제야 펼치기 위하여.. 통 사람도 없다 오가는 사람도 그러니 장사가 될리도 없다. 그렇지만 나는 즐겁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이기 때문에 딸아이 때문에 전화를 받는다 이해하기 힘이 든다 왜 그래야 할까..싶은데. 어렵다 참 어렵다..부모노릇하기가. 내가 모시는 부처님이기.. 2009. 7. 11.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