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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274

진실이란 진실이란 허울속에 거짓의 가슴을 가지고 사는 나 참된 마음을 가지고 싶지만 현실은 참으로 안스럽다. 뜻과 다른 몸의 무책임한 행동은 사랑하느냐 묻고 응 이라고 대답하는 믿음도 깨어지고 사랑도 무너지고 아..나를 망각하고 싶다 나를... 1987년1월3일 jae sok 2008. 12. 8.
장미 사랑한다고 내 너에게 이르자 너는 내게로 달려와 한송이 장미가 되었다. 왜그리도 탐스러운지 너의 모든것을 다 사랑하게 되었다. 다시 사랑한다 이러자 너는 내게로와 부푼 꿈이 되었다.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꿈을.. 1984년12월3일 jae sok 2008. 12. 8.
망각 이젠 잊혀지고 싶답니다. 모든 것에서 문덕 몸서리치는 그리움 느낍니다. 포근하리. 만치도. 아. 이젠 잠들고 싶답니다. 모든 것에서 가만히 잊혀지고 싶답니다. 스르르 빠져나가는 생명에 온기마저 이젠 느낄 수 없습니다. 1985년5월12일 jae sok 2008. 12. 8.
오후 따뜻한 오후랍니다. 겨울이라도 따스한 햇살 창으로 드니 방안 온통 환하답니다. 부질없이 펜을 들고 가끔은 마음 정리 해본답니다. 허무로 보낸 시간들이 가슴 미어 와 울컥 서럽답니다. 웃음보다 아픔이 많았던 어젠 참으로 잊어야 하겠습니다. 모순과 위선만이 존재한 어젠 참으로 지워야 겠습니다. 이젠 미래가 남았습니다. 저……. 햇살만큼이나 밝게 빚나 보이는 그렇지만 아니랍니다. 분명 어둠과 가난사이에 현실에의 모순이 사이사이 오늘을 울분으로 채우기도 할 것이랍니다 다시 마음을 다집니다. 비관하지도 말아야지요. 날아야지요. 더 이상의 속박도 더 이상의 모순도 이젠 용서 할 수 없답니다. 열심히 옆에서 색색이며 잠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뛰어 야지요 1986년12월9일 jae sok 2008. 12. 8.
커피 내음 가득한밤 한잔에 커피 내음 가득한 이 밤. 갈색 빛바랜 따스한 끈적임이 목 안 깊숙이 흘러들어 갑니다. 내님은 색-색이며 잠들어 있답니다. 하얀 얼굴에 제일 사랑하고 있음을 압니다. 아무 소리도 없음 속에 가끔은 부우웅 이는 나직한 소음에 다―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니 모든 것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적막도…….고독도.......외로움조차도 이미 식어버린 온기조차 없는 갈색 빛 액체 내음도 다. 친구임을 압니다. 노란 바닥위에 너저분한 내 소중한 것들이……. 이미 내생 활에 전부임을 압니다. 그 아픈 어제의 기억들조차도 이젠 사랑함을 압니다. 모든 것을 사랑함을 느낍니다. 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다. 1986년1월15일 날 새벽 두시 사십분에. jae sok 2008. 12. 8.
자화상 오늘 길가엔 코스모스 만발하고 스치고 지나가는 아린 바람 갈수록 무디어 가는 손끝으로 던져지는 벽돌 한장 한장마다 지치고 쓰라린 내 삶입니다. 뒹 구르는 낙엽에 잃어버린 생명처럼 잃어가는 젊은 에 퇴색하는 간절한 몸부림 입니다. 산 보다 더……. 무거운 가난한 내 모습입니다. 살 고저 외치는 피멍울 맺힌 한입니다. 자꾸 쌓아지는 벽돌 한 장마다. 시리도록 추운 겨울날에 대한 대비 입니다……. 1989년 10월8일 천안 백석농공단지 현장에서 jae sok 2008. 12. 5.
무던히도 긴밤에 무던히도 긴 밤에 이글을 써 본단다. 아무런 보탬도 덜함도 없이 진실 그 자체를 나만의 소중한 비밀을 핑크빛 향기로 이어나가리. 라고......... 언제인가 나중에 하늘 나는 꿈을 꿀 때 너 와 나……. 우리에 사랑을 슬픔과 고뇌와 번민을......... 이제 그만 웃음 지며 지나가는 구름 되어 지련다. 1985년 6월9일 jae sok 2008. 12. 5.
푸른 하늘을 보다가 푸른 하늘을 보다가 부끄러워서 차마 우러러 보지 못하고 고개 숙여 눈물을 짓습니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우리가 왜 사는지 왜 존재하는지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저는 사람이외다. 저는 사람이외다……. 1984.어느 날. jae sok 2008. 12. 5.
산산히 깨져 버린 산산히 깨져 버린 내모든 진실들 조각조각 맺혀있는 쓰리디. 쓰린 아픔 이미지고 마는 사랑다시 피오리까. 여기저기 흩어진 육체의 아픔이야 피 흘려 확인한 내 사랑이건만 너에게서 버림받은 부질없는 사모인걸. 이젠 깨어져 버린 사랑의 조각들에 맺혀 버린 한........! 허공에다 외쳐대든.........너…….의 존상 하릴없이 나뒹구는 긴 ........긴 그리움 가을 편지. 들 이젠 어디에서 사랑한다. 외치오리 이미 떠나버린 너에게 이미 잊혀진 나를 아 그런데 왜나는 너를 못 잊어 하지. 1984년12월17일. JAE SOK 2008. 12. 5.
하늘마저 우는 저녁 서럽게 서럽게 하늘마저 우는 저녁입니다. 가슴이 아파요 쓰리도록 가슴이 아파요 이제는 더 이상 제게 거짓 웃음 주지마세요 미소도 주지 마세요. 차라리 비웃어 주세요. 저는 밤꽃이니까 밤새 피우려다 피우지 못하는 쉽게 시들어요. 그런다고 함부로 꺾지도 마세요. 가슴이 아파요 터질 것만 같아요. 사랑하고 싶은데 거짓일까 두려워요 진실인데도 진실인데도 믿지를 않아요.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기 싫어요. 지금 재귀에는 감미로운 음악이 미르볼 조명아래 흐느적이고 있어요. 춤을 추고 싶어요. 사랑하는 이와 돈도 명예도 고향도 싫어요. 누구냐고요 밤꽃이니까…….하. 하…….하……. 그냥 사랑을 주세요. 진실한 사랑을........... 아 가슴이 아파요…….가슴이 1984년 5월3일 저녁 2008. 11. 29.
내사 아무도 없더라 내사 아무도 없더라. 어디 태어나서 어디 잠이 들던 내사 외롭기 그지없더라. 어느 부모 자식인지 어느 누구 형제인지. 내가 여기 저기 헤맨들 누구하나 안 잡으니 설디. 설다 어디서 쉬어가리 내가 누구 오리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내가 누구 오리까? 어디 잠이 든들. 누구하나 울어줄까. 죽어 시체 되면 흙 다시 되리 온데 내사 외롭기 그지없어라……. 1984년6월12일 서울자취방 2008. 11. 29.
어릴때 내 꿈은 어릴 때 내꿈은 어른이면 모든게 이루어 진다 하였는데 내가 커 어른되니 세상일이 힘들구나. 세상아 나 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 큰파도 넘고 넘어 쉬려 하니 어둠인데 세상은 왜이리 고달퍼고 외로우냐 따스한곳 찾아가서 편히쉬고 먹고픈데 어디메서 내몸뉘어 먹고자고 쉬어 갈까. 저 멀리 고향아 우리부모 잘있느냐 나예서 잠들지만 비단 옷감 보내오리 돈 벌어 고향간다 큰 꿈안고 나와보니 차디찬 세상인심 가난한게 한이란다. 사랑도 하고싶소 사랑도받고 싶소 누가 나에게 진실을 주리오 길가에 잠든들 시체아니 썩어리오 죽어서 시체되면 흙다시 아니되오. 1984년5월2일 2008. 11. 29.
졸음 무언가 쓰야지 하다가 막상 그무엇도 떠오르지 않는다 무언가 분명 얘기 하려고 싶은데 사람얘기 사랑얘기... 망각해 버렸나.... 육체는 이미 피곤에 지쳐있다. 하지만 그속엔 분명 아득히 떠오르는 그것... 아............ 눈두덩 가득 졸음이 자야지..... 1984년6월24일 2008. 11. 29.
기다림 이젠 모든것이 끝났습니다. 모두가 마지막 손질로 바쁩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텅빈듯한 공허가 있는듯 허전 하답니다. 기다리는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또 다시 기다리는 것이 왜이리 가슴이 아픈일인지 내일도 기다립니다 모레도 기다립니다 끝까지.... 모든게 끝난듯 하지만 하나만큼 남아 있습니다. 기다림 입니다....... 1984년4월23일 2008. 11. 29.
인간이고 파서 인간이고 파서 진실로 나는 인간이고 싶어라 욕망이라는 무대위에 노래하는 이렇게 되려면은 차라리 바위나 되지 하나님도 정녕 무심하시지 내가 인간이고파 진실로 인간이고파 노트위에 아쉬움의 피를 뿜는다. 가슴이 아파서 가슴이 아파서 내가 왜 사랑하는 이를 아는 인간이지 못하는지 서럽게 ... 서럽게 하늘도 우는 그런... 왜.........진실되지 못할까. 좀도둑 처럼 세상 양심 다 먹어치우고 권력,돈. 명예, 사랑, 등등 그모두를 호주머니속에 가지고파 할까 난 싫다 진정 사랑할수 있고 싶다. 한데도 가슴이 아프다. 진실로 진실로 인간이고프다 아...나는 사랑할수 있는 인간이고프다,,,, 사랑을 아는.. 1984년 4월23일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