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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80

만남 이제 제법 아침이나 저녁에 의 쌀쌀한 느낌이 나를 참 기분 좋게 한다. 그러다 문득 오늘 내가 이렇게 느끼고 보고 듣는 이것은 과연 어디로 부터 시작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왔다. 내가 세상에 나올 때 내 마음대로 나온 적 없고 내가 갈 때도 또한 내 마음대로 가지 못할 텐데 한 번도 이런 만남에 대해 의심 하거나 궁금해 본적도 없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만남을 생각해본다. 만남에는 여러 경우의 만남이 있으리라 태어남으로 맺어지는 부모 와 의 만남이 그러하고 형제 와 의 만남 과 남자 또는 여자로 의 만남과 이 지역에 의 만남 이 나라에 의 만남 등등 어떤 선택을 하지도 선택 당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이렇게 오고간다. 하지만 그 외에도 우리는 무수한 만남으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이 그렇고 내 .. 2008. 12. 8.
세상 살다 보면은 세상을 살다 보면 은 때로는 흔들리는 마음 하나씩 발견하곤 한답니다. 어느 것이 진짜나의 마음인지 자신도 모르는 마음이랍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랍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시는 부처님의 철저한 생명독립의 목소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우주도 이 산과들도 다 철저하게 내게서 나오고 내게서 사라짐을 아무리 좋은 옷도 아무리 뛰어난 미래도 나로부터 시작이요 끝이기에 부처님도 내가 보고 듣고 깨달음이 있어야 부처요. 깨달은 자인 것이지 내가부정하고 내가 믿지 않는다면 이미 이 땅에 와 계신 부처라도 부처가 아님을 부처도 조사도 다…….내 마음에서 나온 것을 이 한마음 이 뭣고 2001년 8월27일 아침에 자광: 합장 2008. 12. 8.
죽기를 각오하라 우리 수행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부처님께서도 죽기를 각오하고 보리수 나무 아래서 정진하신 결과 성불하셨다. 바로 이렇게는 못할지라도 닮아는 가야한다. 108배다. 천배다. 철야 정진이다. 하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하는 단 한 번의 절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수행은 죽기를 각오하고 하자,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죽을 지라도 부처님 법을 다 배워 깨치겠노라고 그리고 단 한번을 절을 해도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해야 한다. 그렇게 108배다. 천배다. 삼천배다. 해야지 그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정진하면 반드시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무언가를 기원할 때는 오직한마음으로 기도해야한다. 무아의 경지에서 일념으로 나아간다면 어떤 형태로든 기도의 응답은 나타난다. 2008. 11. 29.
고정 관념을 버려라 하늘을 보라하면 우리는머리를 들고 위로 본다.왜일까 하늘이 머리위에있으니까? 아니다 하늘은 위에 있다는고정관념 때문이다. 코 아래 무릎 아래 존재 하는하늘을 우리는 까마득히 잊고 산다.하늘은 왜 높이만 있는 걸까? 그것은 우리네 마음속에 하늘이라는 관념이 저 높은곳으로만 가 있기 때문이다. 개미의 입장에서 하늘은내 무릎 위 코 아래 가 우주일지 모른다. 고정관념은 그렇다.처음 1 을 시작이라고 하니언제나 처음하면 1 이 라고 한다.그럼 처음을 0 이나 2 라고 하였다면지금의 고정관념은 2 가 처음이라고했을 것이다.이것은 다면 1 이 처음이라는 고정관념 일 뿐이다.사실은 1도 2도 3도 처음이 될 수 있다.그런데 고정관념이 1이 처음이라고주장하는 것이다. 하늘도 이와 같다.하늘은 위에 있다는 고정관념이하늘.. 2008. 11. 29.
가진만큼 잃을것이다 가진 만큼 잃을 것이다. 잃는것이 있다는 것은 가진것이 있었다는 것이고 가진것이 많다면 잃을 것도 많음이라. 가진만큼 잃을 것이요 잃은 만큼 가졌 음이라 비울것도 가질 것도 없는 소유할것도 소유하려는 마음도 없는 그 마음을 향해 감도 욕심이리라. 텅빈 충만은 채울 것도 비울 것도 없는 '무' 라.. 채우기만 하면 넘칠 것이요 비워져 있다면 다시 채울 수 있음이라. 가지기만 하면 넘칠 것이요 비울 수 있다면 또 다시 넘칠 수 있음이라 비울 수 있어야 채울 수 있음이더라 나도 너도 세상도 우주도 해탈도 열반도 부처도 진리도 텅텅 비울 수 있을 때 다시 채울 수 있음이더라 비울 것도 채울 것도 사실은 없더라 2000년 11월 9일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