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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103

깨달음 혹시 아세요 꿈 없는 꿈을 무심한 사람은 꿈도 꾸질 않습니다. 무심한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무심한 사람은 무엇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무심한 사람은 무엇을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건 걸림이 없다면 그 무엇도 무엇이 아닌 것입니다. 무엇을 한다거나, 무엇을 했다거나. 이 무엇이 무심이 될 때 그대는 이미 부처 이룬 것입니다. 산에 올라가 보세요 시원한 바람불어 내 몸을 식혀 줍니다. 그 바람이 바로 부처임을 구분하지 마십시오. 자광 합장 2010. 4. 6.
헛됨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진심으로 사람들을 도우려 했습니다만, 헛되고 헛될 뿐이었습니다. 제게 어떤 잘못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까닭이라도 있는 것인지요?" 스승은 제자에게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마침내 때가 되었는지, 스승은 뜰 앞 개울가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다리 한가운데에 돈 주머니를 갖다 놓게 하고, 마을로 가서 빚을 잔뜩 진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 스승은 그 사람에게 다리를 건너라고 하면서, 그러면 좋은 일이 생길것이라 귀뜸해 주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다리 건너편 쪽으로 가 그가 다리를 건너오기를 기다렸다. 신호와 함께 그 사람이 건너기 시작했다. 그가 건너오자 스승이 물었다. "다리 가운데서 뭘 보지 못했는가?" 그 사람이 대답했다. "아무것도요." .. 2009. 11. 22.
김해 해광사 김해 해광사 대웅전 본존불 저 다리를 건너면 부산이다. 다리 뒤로 보이는 곳은 부산 가락의 풍경이다 2009. 11. 13.
부처님 모습을 그리지 말라 그대 행여 부처님이 어떠한 분인지 마음속에 그리고 있지는 않는지 그러지 말라 형상없는 분을 그리면 그대 그리는 모습대로 나타나리니 나쁜 맘으로 그린 부처님은 나쁜 모습으로 나타날것이고 선한 마음으로 그린 부처님은 또 그 모습으로 나타 날것이지만 모두가 허상이니 부처님을 상상하는 그 마음이 바로 부처님을 형상으로 그리는 것이니 그 마음을 내려 놓을때 비로소 부처님을 보게 될것이다. 2009. 11. 13.
전등사 2005년 8월 14일찾은 안개 자욱한 강화 전등사는 신비롭다. 삼랑성안에 다소곳이 자리한 덕분인지 참 포근하다. 전등사 대웅보전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그리 큰 가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람은 정돈되어 있었고. 가람들의 크기보다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새가 더 보기 좋았다. 그림처럼 옛날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변한다. 그리고 사람은 더 잘 변한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꼭 돈을 주고 보아야 하는지. 그것이 참 안타깝다. 나는 불자이기에 단지 부처님이 계시는 산사에 드는데 왜 입장료를 내야 하고 부처님을 문화재로 관람해야 하는지 정말 답답하다.. 그것이 부처님의 뜻일까..? 불자가 절에 들면서 입장료를 내야 하는 현실 포교사가 포교를 하기 위해 부처님 전에 들면서 입장료를 내야 하는 이 현실.. 2009. 11. 12.
엿 보다 문틈으로 보여지는 부처님의 마음을 살짝 훔쳐보았다. 2009년 2월 8일 남해 화방사에서 2009. 11. 12.
겁외사 보살님 2005년 3월 1일 산청 겁외사를 찾았다, 겁외사는 성철스님 생가터에 세운 절이다. 2009. 11. 12.
나는 살면서 나는 살면서 얼마나 남을 위한. 삶을 살았을까. 나의 이 조급한 성질과 마음 좁음에 또 욱하는 성질 때문에 다른 사람을 가슴 졸이게 한적 없는가. 아마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길가에 차를 대놓고 싸운 적도 있고 내가 생각해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이 나의 또 다른 모습중 하나 일 테니까. 남을 위한다는 것은 나의 욕심이고 나의 바람이고 나의 오만함인가 나 자신조차 제대로 못 제어 하면서 어떻게 남을 위한 삶을 살수 있단 말인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이를 백이기는 것 보다 자신을 이기가 더욱 어렵다고 나도 나를 가끔은 버리고 싶다 그저 나도 없고 너도 없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싶다 지장보살님의 크신 원력처럼 그렇게 오롯이 남을 위해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 2009. 11. 7.
무엇으로 스승을 삼을까? 부처님 무엇을 따라 스승을 구해야 하나이까? 하고 묻는 다면 이렇게 대답하리라. 너 자신을 등불삼고 법(法)을 스승삼아 정진하라.. 부처님은 우리가 혹시 자신을 그저 공경의 대상으로 삼을까 걱정하고 있다. 자신 처럼 깨달아서. 네 자신이 부처임을 깨달아 라고 하신다. 2009. 11. 7.
부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무엇이 부처일까? 의심하지 마라 산위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으로 내 온몸을 식혀 주시고 골짜기 시냇물로 목 축여 주시고 시방삼세 아니 계신 곳이 없기에 따로 부처님을 구하지 말아라 느껴 보라 부처님의 속삭임 바람소리로, 천둥번개 소리 가을 귀뚜라미 소리로 그렇게 내 귀에다 속삭이고 있다. 아무것도 의심하지 말라고……. 바로 네가 부처 임을……. 2009. 11. 6.
종교로서의 불교 1. 철학이냐 종교냐 불교는 철학이지 종교는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이는 주로 그리스도교 신학자들로부터 나오는 견해이다. 신에 대한 신앙을 핵심으로 하지 않고 그저 인간의 깨달음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는 것이 그런 견해의 주된 근거이다.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서구의 유일신 종교 문화를 준거로 해서 종교를 규정한 데 입각한 이야기일 뿐이다. 유태-그리스도교 전통의 유일신 신앙을 준거로 하는 종교 개념을 적용하면 그 전통 이외의 것은 모두 종교가 아닌 것이 된다. 특히 불교를 비롯해서 유교, 도교, 힌두교 등 동양의 주요 종교전통들을 모두 종교의 범주에서 제외하게 된다. 그것은 자기 문화 중심주의의 독단일 뿐이다. 마루 종(宗), 가르침 교(敎)자를 합쳐서 만든 종교라는 말은 아마도 서양의.. 2009. 11. 6.
확연무성(廓然無聖) 양나라 무제는 불법을 위해 공덕을 많이 쌓았지만, 달마 대사는 "공덕이 없다(無功德)."고 설파했다. 그러자 무제는 "어떠한 것이 성제제일의(聖諸第一義)입니까?" 라고 질문했다. 이 '성제'의 성(聖)은 성인이나 부처님을 말하며, '제(諸)'는 진리를 말한다. 따라서 '성제'는 부처님이나 성인이 깨달은 진리를 말하지만 일반적인 불도나 불법의 의미로 쓰인다. '제일의'는 더이상 위가 없는 근본적인 뜻이라는 의미가 있다. 요컨대' 성제제일의'는 불법의 극치, 불법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무제는 불법의 가장 근본적인 뜻이 무엇이냐고 물은 것이다. 달마는 무제의 이 질문에 대해"확연무성"이라고 갈파했다. '확연'은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확 트인 무심의 경지를 형용하는 말이다. '무성'은 무제가"어떠한 것이.. 2009. 10. 29.
지장보살 동림사 지장보살 2009.10.6 2009. 10. 7.
지장보살 2009.10.6 동림사 앞 지장보살 2009. 10. 7.
나의 교만 참 많은 것을 요 며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 너무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교만함이 산처럼나에게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스승인 것을 그 모두가 부처님의 법신인 것을 나는 외려 의심하고 나를 믿고 나의 알량한 지식을믿고 그것이 부처님의 법인 양 까불었습니다. 놓고 싶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놓고 싶습니다. 내안에 있는 교만을 다 거두고 싶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듯 살고 싶습니다. 이제 모든 중생들에게 겸손하고 싶습니다. 이제 나는 고개를 숙이고 늘 겸손을 가슴에 두고 싶습니다. 나보다 못한 이가 세상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며 나름 다 각각의 주인인데 난 그것을 무시하였습니다. 나보다 .. 200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