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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따다부따109

112신고 하고 겪은 황당한 일 오늘 아침 112신고를 하고는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난 평소에도 무슨 일이 있으면 112 신고를 반드시 한다. 작은 일이던 큰 일이 던 신고를 할 만한 사항이면 가능하면 신고를 해 왔다. 그런데 오늘 이일을 격고 나서는 어지간하면 신고하지 않으리라 명심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내 사무실은 빌딩의 2층이고 1층 들어오는 입구에 작은 화단이 있다. 그런데 평소 그 화단에 이런저런 쓰레기들을 많이 버려 항상 지저분하다. 그런데 오늘 따라 출근을 하는데 나무 사이로 노란 물체가 보여 자세히 보니 바로 일회용 주사기 몇 개가 버려져 있는 것이었다. 순간 그림처럼 뉴스에 나왔던 바로 마약 하는 주사기가 떠올랐고 바로 그 주사기가 분명했다. 곧바로 112로 전화를 하고 위치를 밝히고 난 2층 사무.. 2009. 11. 20.
과정이 생략 되는 세상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과정이 없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과정이 생략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과정이란 일의 결과와 더불어 참 중요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는 모양이다. 심지어 요 근래 헌법재판소에서 까지 그런 예를 내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과정은 더더욱 무시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주었다. 어떻게 과정이 불법인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 궁금하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판결을 할 수 있는지 차라리 경이롭다. 모든 일에는 그 과정을 거쳐 결과에 도달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온갖 불법이 난무하고 양심도 도덕도 없이 처리되어도 결과에 아무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이 세상은 어쩌면 범죄의 천국이 될 것이다. 그것이 자명한 일이다. 왜 일단 과정에 문제가.. 2009. 11. 18.
키 작으면 "loser" 라고 나는 사실 미수다(미녀들의 수다)를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 들어갔다가 정말 황당한 글들을 보고는 한마디로 머리를 꽝하고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정신이 피폐할 수 있을까 싶어 참으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어 도저히 뭐라고 한마디 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아 이글을 적는다. “외모가 중요해진 시대에 키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생각한다” 또 “내 키가 170cm이니까 최소 180cm는 돼야 한다” 이글은 최근 "미녀들의 수다" 라는TV 프로그램에서 한 대학교 학생인 여성 출연자가 한 말이다. 이 출연자가 말하는 키작은 남자 'loser'( 패배자, 낙오자) 에 나도 포함이 되기 .. 2009. 11. 10.
거꾸로 가는 세상 아침이면 참으로 일어나기가 힘이 든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일어나기가 다반사다. 먹고 산다는 문제가 요즈음 처럼 절발 할 때가 없는 것 같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 인 세상인 것이다. 국제 유가는 자꾸 하락한다는 데도 국내 유가는 자꾸 오른다. 한번 오른 물가는 내릴 생각을 하질 않는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업논리만 존재 하는 세상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기업이 국민을 봉으로 알고 또 바보로 알고 있는 모양이다. 분명 이건 아닌데도 그들의 이윤 추구는 끝이 없다. 한마디로 정권과 기업이 죽이 맞아서 국민의 등골 휘는것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1% 부자들의 세금은 자꾸 감면 해주면서 그것을 99%의 국민에게서 뽑아내려고 하다 보니 정말 눈뜨고 당하고 있는 .. 2009. 11. 7.
개정언론중재법과 포털의 책임 하루 웬 종일 머리 아픈 일들의 연속이다. 오늘 창원에서 가진 '개정 언론중재법과 포털의 책임' 이라는 주제로 가진 언론중재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하고 왔다. 그동안 포털이 가진 막대한 기능으로 언론보다 더한 언론의 역할을 해 왔으면서 그 부작용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은 포털에 대한 책임 문제 소재에 대해 발제자로 나선 김창룡 전 언론중재위원의 발제가 있었다. 많은 부분에서 동감하고 또 그의 생각에 지지를 보낸다. 이미 포털은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으면서도 언론에서 취재를 해 놓은 결과물만 가지고 그들은 이익을 취한다. 하지만 그 언론보도가 문제가 생기면 포털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언론사가 언론을 생산시키는 곳이라면 그들은 언론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 2009. 11. 6.
신종플루와 마스크 어제 며칠째 아파하던 옆 사람이 견디지 못하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 토요일 오후 응급실에서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응급실 침대를 차지하고 이런 저런 검사를 받는다. 병원에서의 싸움은 기다림이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대기를 하고 또 한 가지 검사를 하고 또 기다리고 그러다 보면 벌써 멀쩡했던 나도 지친다. 그러다 어제 왜 그렇게 마스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의아했는데 바로 신중플루의 여파 때문이었다. 바로 옆 침대에서 초등학생 쯤 되어 보였는데 신중플루 양상반응이 나와 있는 아이였다. 문제는 그런 아이들과 함께 한 병실에서 바로 옆에서 보호자로 대기를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들은 마스크조차 답답하다고 자꾸 하지 않으려고 내리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어떤 간호사는 제지를 하면서 마.. 2009. 11. 1.
인디언들의 지혜 아침에 머리맡에 놓인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를 다시 들었다. 그동안 참 많이 무심했다. 책을 내려놓고 있으면 다시 손에 들게 되는 것이 힘이 든다. 그 만큼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 이다. 그러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이 책의 부분 중에서 몇 군데를 옮겨 적겠다. '침략자 백인들이 원주민 인디언들 에게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였고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같은 인간으로서 인디언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인디언의 한 부족 추장인 '천둥 추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내가 문명인들의 학교를 마다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를 세우면 그들은 교회를 세우라고 가르칠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끝없이 하나님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을 가르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있는 것을 .. 2009. 10. 26.
미실의 야욕이 지금 여당의 야욕? 어제 저녁 선덕여왕을 보다가 미실이 가장 치사한 방법으로 덕만 공주를 난처하게 하는 장면이 연출 되었다.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왜 자꾸 지금 정부 여당이 떠올랐을 까? 10명의 대등들이 모여 화백회의를 해서 만장일치가 되어야 안건이 통과 되는 과정을 700여년을 끌어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덕만 공주가 그 만장일치제를 없애고 다수결의 원칙으로 바꾸자고 하니 그들은 그동안 화백회의를 통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 왔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그 기득권을 내 줄 수 있을까? 또 미실은 그 화백회의를 가장 잘 이용해서 지금의 절대 권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 그 제도를 바꾸려는 덕만 공주가 얼마나 얄미웠을까? 이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기득권 세력들이 누려온 혜택을 바꾸려 했을 때 일명 기득권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노.. 2009. 10. 21.
제 자리에 그냥 두었다면 어제 시내에 볼 일이 있어 시내버스를 타고 나갔다. 비록 오래된 차지만 차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까운 곳은 가능한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버스에 올랐다.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버스에 자리를 잡자 마침 내 눈에 바로 이 비상용 해머가 눈에 들어 왔다. 요즈음 거의 모든 버스에 장착되어져 있는 것이고 신차가 출하 될 때 의무적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것이다. 이 해머는 글자 그대로 비상용 해머 인 것이다. 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작지만 끝이 뾰족한 망치를 그 망치를 저곳에다가 비치해 두었다가 비상시 유리문을 깨고 탈출 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비상용 해머가 버스를 아무리 둘러 봐도 제대로 장착된 곳이 없다. 난 버스회사에서 비치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호기심 많은.. 2009. 10. 2.
인간은 결국 자연에서 퇴출 될 것이다 며칠 전부터 법정 스님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는 제목의 명상에세이를 읽고 있다. 우리가 망각하고 사는 것들 조목조목 잘 지적해 주고 있다. 법정 스님의 잔잔한 글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고요한 숲에 들어 있는 것 같다.스님의 글에서 나는 세상이 왜 적막한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곳에 존재해야 할 존재들이 사라지고 다만 껍데기만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적막하다. 숲에서 숲의 주인 인 새들이 마음껏 뛰놀고 새들도 지저귈 수 있다면 또 그 한 자리에 사람도 있어 함께 더불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스님은 이렇게 적고 있었다. " 새가 깃들지 않는 숲을 생각해 보라. 그건 이미 살아있는 숲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연의 생기와 그 화음을 대할 수 없을 때. 인간의 삶 또한 크게.. 2009. 9. 29.
희망근로 상품권 희망인가? 낙인인가? 오늘 어떤 상점에 들어가려다. 문 앞에 있는 희망근로상품권 식별하는 방법을 안내 해 놓은 포스트를 보고 참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근로를 하시는 분들이 누구인가. 설명 안 해도 다 알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결국 상품권마저 구분을 당해야 한다. 그들이 임금 되신 받는 상품권에는 그들이 희망근로를 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낙인처럼 찍어 따로 구분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 상품권을 내밀고 물건을 구입하려면 결국 자신이 희망근로자라는 사실을 들키고 마는 것이 된다. 왜 그래야 할까. 요즈음 지역에는 각 지역 재래시장 상품권도 많이 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름의 상품권이 많은데 꼭 그렇게 그들만의 리그처럼 그들만의 상품권을 만들어 따로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아니 그렇게 그들을 따로 .. 2009. 9. 27.
청문회에서 악취가 진동했다 요며칠 이번 정부의 개각과 관련 된 청문회가 마치 태풍 처럼 스쳐갔다. 그런데 그런 청문회를 가족이 함께 볼 수 가 없었다. 후보자들의 과거사가 하나같이 손으로 코를 막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시궁창 냄새로 악취가 풍겨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다수 후보라는 사람들이 기본으로 위장전입은 깔고 세금탈루에, 병역문제에 국적문제 까지 또 그런 상황에서 보여준 여당의 태도는 너무나 뻔뻔해서 이건 말로 표현을 하기가 힘이 들 정도다. 더욱 황당한 것은 명색이 대한민국 최고 대학의 총장을 지냈다는 사람에게서는 더 심한 악취가 진동을 한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원형처럼 일반 국민들은 상상도 못할 그리고 당연히 처벌 되었어야 할 상황에서도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변명으로 일관한다. 더욱 가.. 2009. 9. 23.
4대강 삽질 STOP 오늘 마산에서는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저지를 위한 홍보전을 열고 있는 시민단체를 취재하기 위해 나갔다 왔다. 이들은 4대강 삽질 STOP 이라는 피켓을 들고 건널목에 서서 오가는 차량과 시민들에게 홍보지를 나누어 주며 4대강사업의 허구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이들은 위와 같이 4대강 사업의 허구성들을 조목조목 전시해 알기 쉽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잊지 않고 언론악법 무효를 주장했다. 4대강 정비는 이란성 쌍둥이? 또 이들은 신호가 바뀌면 횡단보도에서 차량을 향해 4대강 삽질 STOP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정부가 말하는 4대강 사업은 한반도를 거대한 욕조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4대강 죽이기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22개의 수중보를 지적하며 이는 전형적인 운하건설.. 2009. 9. 9.
청와대는 지금 도로 그 자리 오늘 청와대에서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사람을 바꾸고 직제를 개편했다. 다 좋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바뀐 사람은 없고 그저 이름만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물러난 사람이 도로 기용되고 결국은 돌고 돌아 그 자리에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강만수 전 장관이 다시 얼굴을 내밀고 이동관 대변인은 자리를 옮기고 뭐 대충 그런 형식이지 바뀐 것은 하나도 없는 말짱 도루묵이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이야기다. 씁쓸하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소통은 요원한 것인지. 아님 그분 주변에는 인물이 없는 것인지 아님 어떤 자신들만의 인맥에 의해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사람들만 기용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심지어 자신의 정적까지도 기용하는 포용.. 2009. 8. 31.
김영삼 당신은 좀생이다 며칠 전 일본의 어느 우익언론(애플타운)과의 인터뷰에서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제 얼굴에 침 뱉기인지도 모르고 망발을 한 것이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걸리는 일이 있었다. 한마디로 어째 이런 일이............, 그는 심지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른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실수"라고 말하며 "국민장이 아니라 가족장이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어 "나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헌화할 꽃을 그냥 던져버리고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김영삼의 직설적인 발언에 도시오 회장은 "일본 정치인들은 불쾌한 감정이 있어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담하다"고 추켜세우는가 하면 "일본어를 아주 잘 하시는데 당신.. 200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