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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426

나의 한계 생각해보니. 나는 제대로 배운게 아무것도 없다. 컴퓨터도, 그림도, 음악도, 카메라도, 그러고 보니 불교 공부도 남들처럼 제대로 해보질 못했다. 내가 안다고 하는것은 전부 경험에 의한것이다. 하면서 부딪쳐 터득한 그런것들 하지만 난 결국 최고가 되질 못한다. 그리고 보니 남들처럼 돈도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손벌리지도 못하면서 억지로 지금까지 살아 오고있는 내모습이 우습다. 그런다고 남들에게 도움을 주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일까. 작은일에 상처받고 강한 척 어께에 힘을 주지만 사실은 힘들어 지쳐가는 나 나를 숨기려 그렇게 일부러 라도 웃는다 강한척, 잘난척, 여유있는척, 그렇게 척하는 모양이다. 제대로 배운것도 없으면서 남을 가르치려 든다. 그것이 더욱 나를 우습게 한다. 우습다 정말 우습다. .. 2009. 7. 28.
이제는 그냥 웃으리라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나에게 있었다. 이런저런 소문들과 이런저런일들이 너무나 많이 스쳐지나간다. 내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역사의 한가운데서 나를 희생하며 까지 존재해야 하는지 어느땐 회의감도 느낀다. 하지만 결국 삶은 삶이기에 그런 삶을 위해 당차게 나아가려고 결정하였다 나는 비록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의 지금 하는일이 내후세에 역사가 되어 그때 그런사람 있어 그래도 할말은 하였지 하였으면 한다 그런날을 위해 나는 이제 다 놓아 버릴것이다 이런 저런 소용돌이들 다 놓아 버리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 가리라.. 2009. 7. 28.
참 우스운 세상이다 며칠째 몸이 아프다.생각보다 쉽지 않다. 견디려 해도 온몸이 불덩이처럼 타들어 간다. 얼굴이 붉게 변한다. 머리에 열이 확올라온다. 기침은 멈추질 않는다 답답하다.내가 답답하다. 왜 이런세상에 살고 있는지 내가 답답하다. 나의 바램은 참 단순하다. 그냥 산좋고 물좋은곳에서 사는것이다. 세상일 다놓고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세상의 파도에 넘씰거리는지 모르겠다. 넘씰거리는 파도에 멀미가 난다. 피를 토한다 목은 갑갑하리 만큼 가라앉아 쉬어버린다. 목구멍안으로 겨우 침을 삼킨다. 이러고도 살아야 하는지 그저 답답할뿐이다. 세상은 어디로 가는지 내가 이조은뉴스에 와서 무얼했기에 이렇게 죽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그들에게 내가 그리도 커보이나. 그것도 한꺼번에 덤비겠다고 한다. 하긴 자신들이.. 2009. 7. 28.
허전하다 오늘새벽 2시쯤 코피가 쏟아지더니 끊임없이 코피가 난다 차라리 잘되었다 생각했지만 그양이 너무 많아 또 걱정이 된다. 몸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피곤에 쩔여 있다. 이리저리 헤메이다 보니 내가 많이 지친모양이다. 결국 병원신세를 진다 링커를 꼽고 침대에 누워 있으니 내가참 우습다.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이러고 있나 싶다. 피곤함으로 눈은 쳐지고 마음은 자꾸 무언가로 허전하다.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자꾸 답답해진다. 내일 부산으로 취재를 가야 한다. 무엇을 위한 취재 일까.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참으로 비참한데 자꾸 내가 포기하고 싶다. 그래도 그럴수 없지만 내부에서는 이렇게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솔직히 미치겠다 견딜수없이 나를 괴롭히는 이고통들로 내가 괴롭다.코피는 차라리 날터진것이다 하지만 온몸이.. 2009. 7. 28.
지친다 많이 지친다 해도 해도 끝날것 같지 않은 싸움 이제 본판에서 조차 외면받는다. 슬프다 철처하게 슬프다 왜자꾸 내가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지 가슴이 답답해진다. 하지만 참으리라 슬프지만 참으리라 내가 진실을 향해 나아가면 아마도 언젠간 제자리로 가겠지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도 않았기에 괜찮다 나는 괜찮다. 그냥 견딜만하다 스스로 자위해본다 이제 보니 나는 제일 생각하는 것은 철처히 나뿐이기에 이젠 그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사랑한다 죽도록 사랑한다 외치지만 그또한 허공에 메아리일뿐 그것은 아니더라 그 또한 다..자신이 편할때 이야기였더라 슬프다. 내가 무척 외롭다. 그리고 한없이 무능력한 내가 정말 미워져간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내가 밉다 그렇게 믿었던 사람이기에.. 2009. 7. 28.
무엇이 나를 지치게 하는가 오늘따라 머리가 깨어지듯이 아프다. 그동안 어떤 진실을 갈구하는 열정으로 부지런히 다녔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것은 내가 아닌 다른사람들이 가져가 있었다. 왜 그래야 할까.? 가슴이 터질것 같아 그열정은 어디로 갔을까. 그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40시간 20시간 잠못자고 취재해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덤벼들어 그것마져 가로채려 한다 무엇 때문일까? 난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그결과물은 다른사람들이 챙기기에 바쁘다 정말 환멸을 느낀다. 왜 그래야 할까.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 잘되는것을 보지 못하는 모양이다 난 단지 진실을 위하여 뛰었을뿐이다. 그런데. 그결과물은 본사가 다가져 간다. 그것이 무슨 뜻일까..자신들의 기사는 주지 않으면서 본사라는 이유로 모든것을 가지려 한다. 그것이 .. 2009. 7. 28.
자신들만의 잔치 장장11시간 이상이나 걸려 서울에 도착하였다. 사람들이 모여 있다 노래소리가 들리고 함성이 들린다.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손에 손에 야광펜을든체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들의 목적은 한가지 일텐데. 그사람들의 그마음을 이용하려는 또다른 마음들이 하나둘 보인다. 밉다. 이사람들은 순수하게 단 하나의 마음으로 달려왔을텐데 들러리밖에 되질 않는다. 안타깝다.그런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박수치고 외치고 노래한다. 그들은 지금 순수를 가장한 이권앞에서 그들의 마음을 강탈당하는지도 모른다. 무슨무슨 단체니 누구 누구니 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내세운다. 답답하다.그런 사람들이 이들의 열정에 해악이 되고 있는 거머리처럼 보인다 위선의 가면이 보인다 왜 그래야 할까. 왜..... 이들이 원하는것은 저많은 대중.. 2009. 7. 28.
요즈음 들어서 이젠 세상이 조금씪 잠잠해 진다. 나는 그동안 미쳐가는 세상의 중심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처철하게도 싸운것 같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혼란속에서 무엇으로 중심을 삼아야 할지 모를때 나는 그중심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를 태웠다 이제 점점 불씨는 가라앉아 간다. 하나둘 드러나는 검은 음모들이 모두 사실로 점점 세상에 불겨져 나온다. 외치고 싶다. 자 보라고 당신들 모두가 그렇게 진실을 외면할때 나는 당당히 아니라고 외칠수 있었다고 무엇이 나를 미치도록 진실을 갈구하도록 했을까. 없다 이유는 그냥 그것이 진실이기에 그렇게 했을뿐이다. 점점 잊혀져 간다. 나도 너도 그동안의 사건들도. 하지만 그순간의 뜨거움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것이 바로. 진실을 갈구했던 나 였으리라. 2009. 7. 28.
나의 힘 없음이 요즈음 세상이 온통 황우석박사문제로 시끌시끌하다 어느날 갑자기 세계적인 박사로 우뚝서는가 싶더니 어느날 갑자기 세계적인 사기꾼으로 몰고 가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면 다 들어난다는것이다. 황우석박사는 절대 거짓말을 할사람이 못된다. 그러니 더욱 당한다. 상대방 세력들은 너무크다. 그리고 조직적이며 치밀하다. 또 금전적인 막강함이 있다. 황우석 교수에게는 진실이 있지만 그들에게는 황우석박사를 떨어뜨릴 충분한 계획과 준비와 시간이 있었다. 지금 황우석교수를 조사한다는 그들의 면면만보아도 알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들이 어떡게 황우석박사를 조사할수 있는지도 의아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의 면면을 밝히지도 않는다 단지 특정종교에 편중되어 중교를 위해 조국도 나라도 없는 사람들이 황우석박사를 .. 2009. 7. 28.
난 참 나쁜사람인가봐 어제 그제 난 다소 황당한 이유로 위기를 맞을뻔하였다. 나의 잘못된 성질 때문에(참고로 난 화가 나면 참지를 못한다) 나의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내가 무심히 던지는 말들이 그사람의 가슴에는 엄청난 상처가 될줄이야.. 몰랐다.그렇게 난 내가 그래도 많은것을 수용할줄 아는 사람중의 한사람이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아주 가까운 내가 제일소중하게 생각해야할 사람에게 나는 나의 작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 그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조금만 주면 난 마구 할퀴고 아프다고 그사람에게 인상을 쓰고 그랬는데 그사람은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내 가슴이 터질것 같다. 다행이 다시금 내가 사과하고 되돌아 왔.. 2009. 7. 28.
순간의 판단 잘못 때문에 날이 많이 춥다..제법 겨울답게도 요며칠 춥다. 왠종일 의자에서 일어나기 싫은 몸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김해로 부산으로 취재를 다녀왔다. 사람의 삶이란 항상 예정된것이 아니기에 순간 순간에 살고 있을 뿐이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들이 어쩌면 모든것을 망치기도 한다. 요즈음 언론엔 온통 황우석박사의 일로 시끄럽다 못해 머리가 터질지경이다...나도 기자지만..기자들 정말 할일없다. 나는 믿는다 황우석 박사를 그의 눈에는 거짓이 없다. 그리고 더더구나 그는 불자다..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따르는. 그런데 노성일이라는 사람의 말에는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왜냐..원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자꾸 바뀐다. 자신이 한말을 자꾸 뒤집고 보충하려니 그럴수 밖에 예전에 나의 일이 생각난다 길가에서 다친 사람을 병원까지 .. 2009. 7. 28.
반복되는 일상 재깍이며 돌아가는 시계소리에 졸리는 눈을 억지로 뜬다. 햇살은 창밖에 가득하다, 그런데도 몸은 으슬으슬하다. 방안의 공기가 약간은 쌀랑하기 때문이다. TV를 켠다. 습관처럼 그렇게 멍하니 이불속에 다시 파고든다. 따뜻한 온기가 밀려온다. 행복해 진다. 잠시 눈을 더 붙이려는데 그대로 곤히 선잠을 자버린다. 다시 눈을 뜬다. 벌써 20여분의 시간이 스쳐지나갔다. 잠깐이었는데 정말 긴 잠을 잔 것 같다. 허둥지둥 일어나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한다. 그래도 가야 할 곳이 있음은 행복하다. 아 벌써 나는 몇 번의 행복을 느낀다. 옷을 입고 차에 올라 시동을 켠다. 부르릉. 밤새 차가운 바람과 싸웠을 이놈도 힘차게 부르릉 인다. 입가에 미소 씩. 시내에 나온다. 급하게 나를 지나치는 차에 깜짝 놀랐지만 잠시 신호.. 2009. 7. 25.
나도 나이를 먹는 구나 저녁이면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마음이 스산하다. 벌써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와 내가 입은 옷들이 더욱 두꺼워 진다. 그렇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월을 오고감을 반복하고 벌써 내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리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너 많이 늙었다는 이야기에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내가 벌써 늙었다는 소리를 듣다니. 가슴을 쓸어안고지는 낙엽을 보며 예전처럼 애틋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음을이제야 알 것 같다. 그렇구나.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10대 그 꿈 많을 때 나는 너무 배가 고팠고 20대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난 마냥 세상을 비관함 했지 30대 언제 아이 아빠가 되어 꿈도 희망도 읽어 버린 채 살고 있었지 40대 불혹 이라고 했지. 이제 조금 철이 드나 보다. 세상을.. 2009. 7. 25.
아름다운 세상 가끔 차를 몰고 가다보면 한번쯤 차를 세우고 머무르고 싶은 곳이 있다. 나는 저 멀리 펼쳐지는 겹겹이 펼쳐지는 산들이 너무 좋다. 그리고 들판 가득 유채가 피어 노오랗게 물들면 내 마음은 이미 꿈결로 스며든다.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겨울 가고 또 봄이 오고 그렇게 여름으로 다가가고 있다. 저 푸른 들판은 인간이 만들지 않았다. 저 겹겹이 들어찬 산들 또한 인간이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산이 들이 그곳에 그렇게 있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은 어리석이 자꾸 그것을 망가뜨리고 있다. 세상은 너무 아름다워. 좋은 것만 보려고 해도 다 볼 수가 없는데 왜 자꾸 인간은 나쁜 것들만 기억하려 할까? 사랑하기에도 짧은 시간, 행복하기에도 짧은 시간, 웃으며 미소 짓기에도 턱없이 짧은 이.. 2009. 7. 25.
나는 행복하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어쩜 오늘 저녁에 내린다는 비가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준비처럼 느껴진다. 요즈음 난 많은 것에서 부족함을 느낀다.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날들의 무모함 앞에서 나는 점점 나약해지고 있는 나를 느낀다. 세상을 사랑해야지 가슴가득 사랑으로 채워야지 웃어야지. 나는 행복하며 나는 할 수 있어 라고 언제나 자기 암시에 빠져 있던 내가 마치 최면에서 깨어난 것 같은 공허로 움에 잠시 머리를 흔들어 버린다. 아직 사랑하며 행복하며 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행복에 기준은 각각이지만 행복이란 어차피 느끼는 사람의 것 늘 불행을 품고 살아가는 아픈 사람들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해 왜 그래야 할까 하고 답답했던 가슴처럼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안다. 사람들은 단지 그 행복을 무시하고 지나쳐 버..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