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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971

그렇게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오늘도 그렇게 왠종일 방안에서 하루를 보낸다. 가을이 깊어 간다... 이젠 저녁이면 쌀쌀한 바람이 거리에 인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며 마주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는 연인들의 애잔함 처럼 가을이 깊어 간다..점점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렇게 가을은 깊어만 간다.. 오늘 문덕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중에 너같은 인간이라는 말 그리고 그어떤 한 행동을 보고 전체를 평가하면서 너같은 인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상대방을 이야기할때가 있다 그런데 너같은 인간은 도대체 어떤 인간일까 나와 비교해서 너같은 인간일뿐이다.. 그런데도 그것을 절대적인 잣대로 사용을 한다 난 문득 아 앞으론 말 조심해야 겠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중에 내가 포함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08. 11. 29.
우리의 욕심은 비가 아침부터 질척이면서 내린다 올여름은 무척이나 비가 잣다 들판에 곡식들이 힘없이 고개를 뜰군다. 그러면서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치닫고 있다 모든것이 자연의 섭리처럼 그렇게 질서있게 그렇게 나아간다 그런데 그중 유독 우리 인간들만이 자연과 자꾸 거슬러 가려 한다 부처님은 그러셨다 모든 중생이다 소중한 존재 라고 누구하나 무엇하나 필요치 않는것이 없다고. 다 제자리를 지킬때는 그역활을 하는것이라고 그러니 천상 천하 유아독존이라고 그런데 우리네 인간은 유독 인간위주로 생각을 한다 그러니.. 자연은 결국 우리들을 자연밖으로 쫗아 내려 한다 그것을 우리는 재앙이라 부른다 재앙이 과연 자연탓일까...? 어리석은 우리네 인간들의 욕심때문인걸.. 모든것을 놓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 볼수 있고 지킬수 있다면 개발이라.. 2008. 11. 29.
오랜만에 햇살을 본다. 오랜만에 햇살이 따갑게 내리 찐다. 여름의 막바지 매미만 맴맴거린다 나는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이기며 그렇게 하루의 여유를 즐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나를 위해 투자한다. 정신없이 살아온 시간들보다는 지금 이대로의 내가 좋다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자기멋에 산다. 누가 뭐라해도 자신의 의지 되로 사는것이다. 나도 그렇게 살고있다. 저멀리 조금 보이는 바다가 애처롭다. 바쁘디 바쁜 일상에서의 한가로움 아 이제 또 홈페이지 만들어야 한다. 약속을 하였으니 만들어야지 천천히 내마음안에서 움직이리라 무리하지 않고 나의 몸 상태를 존종하며 가끔의 통증은 이젠 그저 즐긴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때고 그것이곧 마지막은 아니라고 자위 하며 그렇게 나에게 충실하다. 나의 마음 나의 몸 하지만 결국에는 이.. 2008. 11. 29.
오늘도 그렇게 아침부터 내리든 비는 결국에는 그치면서 서서히 해가 저물어 벌써 어둠이 온 세상에 가득하답니다. 지금까지 매일 그렇게 해가 지고 또 떠오름을 반복하였지만 저녁이면 늘 아쉬움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낌니다. 안타깝께도 오늘은 얼마나 많은 구업을 지었을까 또 인욕하지 못했을까 행여 내가 다른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을까. 그렇게 수많은 안타까움을 함께 해는 지고 저멀리 산너머로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그해는 반드시 내일이면 다시 떠오른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 지지요 그렇게 아침이면 오늘도 인욕해야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지만 마음뿐 언제나 그중 절반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어 버린답니다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불현듯이 툭터져 나오는 삶에 넋두리들 조차도 어느땐 나도 모르는 또다른 나입니다.. 2008. 11. 29.
그리울 수 있음에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그런데 요즈음 비만 오면 그리운 사람이 생겼습니다. 왜 인지 비만오면 나는 가고 싶습니다. 그사람이 기다릴것 같아 그사람에게로 가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습니다. 먹고 산다는 현실로 인해 그렇게 하면 안된답니다 비만 오면 요즈음은 그리운 사람이 있답니다. 무엇인지 모를 예전에 없던 애잔함이 다시 가슴에 요동을 치니 아 내가슴에도 그렇게 뜨거운 그무엇인가가 아직 남아 있나 봅니다. 그립습니다 그리울수 있음이 좋은것입니다.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것은 차라리 행복입니다. 살아 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 입니다. 아 오늘밤에 이비는 세상에 모든 더러움을 씻어주기를 간절히 발원해봅니다. 이렇게 비오는날에 난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2008. 11. 29.
매미소리 들린다 매미소리가 들린다 여기저기 7년간의 기다림끝에 매미는 운다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말겠다는 듯이 매미는 자신의 존재에 최선을 다한다 매미는 우는것이 매미 답다 그래서 여름이 무러익었음을 우리는 알고 가을을 준비 한다 햇살은 더욱 뜨겁다 못해 따가웁다 들녁엔 황금색으로 물든 벼가 고개를 살랑이며 바람타는 놀이를 한다 새삼 우리네 인간이 못나 보인다 단 며칠만의 그리움도 못견뎌하는 매미는 저렇게 울려고 7년을 기다렸는데 우리는 며칠의 약속마져 못견뎌 한다. 난 그래서 차라리 약속이 싫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 새삼 요즈음 그것을 느낀다.. 왜 그래야 하는지.. 2008. 11. 29.
늘 그렇게 왠종일 컴푸터가 안되었다. 부랴 부랴 원인을 알아보니 세상에 연채 때문이란다 자동이체인줄 알았는데 지로로 내는것이 었단다. 그런줄도 모르고 요금걱정도 안했는데 다시금 허겁지겁 요금을 은행에 넣고나서 무려 6시간 이상을 기다려 접속이 된다 컴푸터가 만약에 없었다면 심심해서 어떻게 살았을까... 한다 하긴 없으면 없으면서 살겠지 만 지금은 생활에 한부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글도 올리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하며 그러게 하루가 간다.. 늘 그렇게. 2008. 11. 29.
급제동의 순간 우루룽 꽝 정말 미친 듯이 비가 내린다. 무서우리만치 비는 쫙쫙 내린다. 차 유리에 하얗게 서리가 끼여 앞이 안 보인다. 바퀴가 물살을 가르면 물살은 하얗게 사방으로 펼쳐 지나가는 차문을 사정없이 덮어 버린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모두가 급제동을 한다. 물보라를 일으킨 차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단지 그때 옆을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담보한 어이없는 일이다. 사람의 생명이 이처럼 찰라 에 지나지 않는다. 찰라 에 살아서 이렇게 글을 쓴다. 그렇게 모든 게 찰라, 찰라 살아간다. 비 내리는 날은 운전은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 바로 나 때문에 내가 편하자고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 것이다. 2008. 11. 29.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멈추지 않을 듯이 비가 내려 온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하지만 나는 시원함에 좋다. 눈이 아프다 하루 종일 쳐다 본 컴퓨터 모니터 때문인지 눈이 아프다. 오늘도 내일도 세월은 이렇게 흘러간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비가 오는 중에 운전은 참 힘이 든다. 뒤쪽이 보이지도 않는데 갑자기 쌩하고 달려 나오는 차들 아무리 깜박이를 넣어도 양보해주지 않는 옹졸함들 방향은 바꾸어야 하는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막아서는 차들 사이에서 난 외톨이 갔다. 아.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구나. 한다. 사랑이 메마르듯 목이 메마르다. 비가 오는데도 목이 마른다.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다. 결국에는 떠나야 할 삶을 왜 그리도 아옹다옹 이며 사느냐고 나는 그래도 웃으.. 2008. 11. 29.
이렇게 비오는 날엔 이렇게 비오는 날엔 아프다 예전의 아픈 기억들이 스멀스멀 내온몸을 기어 다니는듯하여 그렇게 아프기만 하다. 버릴려고 해도 버리지 못하고 아무리 잊고 싶어도 잊어 지지 않는 그리움들 아...보고싶다 이런날 너무나 보고싶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그저 자고 싶다. 내온몸을 쑤시고 다니는 이아픔의 정체를 알기에 더욱 모른채 내버려 두고 싶다.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꾼다 만날수 없을 그리움 아니 이젠 지워야 할 그리울사람 그저 꿈결처럼 아련함.. 이젠 그저 놓아 버리고 싶다 아무런 여한 없이 놓아 버리고 싶다 2003년7월18일 비오는날에 2008. 11. 29.
안개속 도시는 분명 한낮인데도 도시는 안개속에 가려져 숨어 버린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속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감추려는 듯 그렇게 도시는 개속에 숨어 버린다. 내가 숨쉬며 살고 있고 또 살아 가야할 거대한 도시가 한순간 안개속에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하늘의 태양 마저 안개는 감추어 버리고 그 태양은 제역활을 하지 못한채 무능하게 자신의 빛을 거두어 버린다. 안개 속 도시는 검다. 어떤 속내를 감추려는 듯 검다. 그렇게 도시는 안개속에서 침묵한다. 2008.11.27 200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