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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990

조카생일 물에 비친 도시는 차가움만 있다 이젠 겨울이 성큼다가와. 벌써.옷깃을여미게 한다 딸아이랑 광주로 가는길은 그나마 덜심심하다. 혼자가기엔 너무 심심했는데 그래도 딸아이가 옆에 있으니 덜 심심하다 큰집에 딸아이를 내려주고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 내일 조카의 백일이다 늦게 본 조카 이기에 형님에게는 귀한 자식이다 아기는 너무 이쁘다 아무것도 모른채 초롱초롱 거리는 눈빛으로 하품을하는 아이를 보노라니 다시 키우고 싶다 조카의 작은손이 꼼지락이는 걸 보니 생명의 존엄성에 너무나 고맙다 내일다시 찾아가봐야지 아직 조카들 옷도 한벌 못사주어 봤는데 오늘 마음먹고 몇벌샀다 이옷을 입고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 우리 조카들 2009. 1. 10.
춥다 오늘은 춥다. 바닥이 시리도록 차다 보일러가 고장나 완전히 새보일러도 갈아야 한다 작년겨울은 그렇게 견디고 보냈는데 이번엔 꼭 보일러를 새로 놓아 야지 했는데 주인집에 기대하기는 틀렸다 주인보다는 추운내가 아쉽다.. 딸아이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하지만 씩씩하게 괜잖다고 나를 왜려 걱정한다 이제 딸아이도 다컸구나 내일 또 광주를 간다 한달에 두번 그먼길을 간다. 내작은 차를 타고 무릅이 시리도록 찬바람이 파고드는 길을 가야 한다 이제 광주길이 낯설지 않다 예전의 남원길 처럼 멀기만 한길을 가다보면 그나마 차창밖 풍경들이 나를 견디게 한다. 가야할길이기에 간다 나를 기다리는 눈망울을 생각하며.. 2009. 1. 10.
어두운 방안에서 죽은 듯이 잠을 잔다 며칠을 두고 보아도 내가 제일 한가한 날이 바로 오늘 목요일인것 같다 한달을 계획잡아 보니 일정이 빡빡한데 유일하게 목요일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그렇게 왠종일 자도 되는 날이다 머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도록 잠을 자지만 그래도 남은 잠이 있었는지 잔다...왠종일 잔다 딸아이 홈페이지 조금 손봐주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 버렸다 하지만 난 후회 하지 않는다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 아 춥다..보일러 고쳐야 하는데... 겨울이 깊어지기전에.. 2009. 1. 10.
운전 불현듯 잠에서 깨어보니 날이 밝아 있다. 어제 조금 늦게 잠이 든때문이다 제법 춥다.. 차는 시동이 더디 걸리고.. 운전을 한다..내작은차는 힘겹게 나를 태우고 또다시 삶의 터전으로 향한다.. 크다란 차가 뒤에서 바짝붙혀 내차를 위협한다. 내차는 늦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달린다 하지만 큰차는 나의 목숨을 두고 위협을 한다 다행이 얼른 비켜주니 자신도 버거운지 얼마가지를 못한다.. 운전을 한다는것은 어쩜 묵숨을 기계에 맡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마져 차가운 기계로 만들어 버린다 왜그렇게 달려야 하는지 왜그렇게 앞서가야 하는지 왜그리도 양보가 힘이 드는지.. 그렇게 달려가면 어디로 가는걸까.... 그끝은 어딜까... 내차는 그래도 결국에는 나를 내가 원하는곳으로 데려다 준다 기특하다... 2009. 1. 10.
어디에 부처가 있단 말인가. 강의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강의를 한다. 부처나 진리를 모양으로나 음성으로 구하지 말라..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부처를 구한다고 얻어 지나 진리를 찾는다고 찾아지나. 부처님이 세상에 오셨던 안오셨던 진리를 그렇게 늘 그자리에 항상한다 그런데 어디에서 진리를 찾는단 말인가. 부처를 보고자 적멸보궁이다..팔공산 갓바위다 찾아다닌다...그럼 부처님은 상원사 절멸보궁에 계시는가.. 그곳에 상주하는가 얼마전에 그곳에 신도들이랑 찾아가서 밤샘기도를 한적이 있다 아직겨울이라 차가운 바람이 매서운 상원사 적멸보궁에서 나는 절멸보궁 옆에 앉아있었다 모두가 법당에 들어가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을 외친다 그런데 나는 겨울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바깥에서 어둠 가득한 산허리를 보고 있었다. 바람소리가 파도가 되어 산위.. 2009. 1. 10.
새해일까 헌해일까? 2009년도 벌써 8일이나 흘러 갔다. 오늘 아침에도 해는 떠올랐지만 아무도 새해라고 설레여 하지 않았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꼭 1월 1일의 해만을 새해라고 부를까? 따지고 보면 2008년 12월 12일의 해가 더 새해이지 않나.....큭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아마 나보고 미친넘이라고 하겠지. 그런 해는 언제가 새해였다. 아침에 눈을 떠면 그자리에 그렇게 모습을 보였고 또 그 해를 너무나 당연히 바라보았을 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렇게 익숙하게 해를 맞이하면서 그것에 선을 그어 새해를 따진다. 얼마나 어리석나. 애초에 해는 새해가 없다. 그저 그 오랜날에 태어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을 뿐이다. 태양의 수명이 다할때 까지 빛을 발하다 소멸해 가는 순간까지 해는 새해도 헌해도 아닌 해일.. 2009. 1. 8.
소니 HDR-CX12 얼마전 많은 망설임 끝에 무리해서 바로 이 넘 을 구입하였다. 물론 정품이다. FULL HD에 대한 공부랄까 뭐 그런 심정으로 구입하였다. 평소 잘 다니는 여행기를 앞으로 바로 이넘으로 기록 할 예정이다. 1940X1080으로 기록되는데 문제는 어지간한 컴푸터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오는 PINNACLE 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컴퓨터로 옮긴 영상을 AV 파일로의 변환 정도이다. 그나마 컴퓨터 사양이 작으면 감당 할 수 가 없다. 또 윈도우미디어나 곰플레이 등으로 재생도 불가능하다. 또 재생이 된가고 하더라도 원본 파일은 뚝뚝 끊어져 원만한 화면을 볼 수가 없다. 어찌 되었 건 이놈을 구입하고 처음 촬영을 하고는 당황스러움 때문에 참으로 황당했다. 결국 피나클을 통해 AV파일로 변환할 수 밖에 없.. 2009. 1. 8.
희망은 있는 걸까? 세상 돌아가는 것이 심상치 않다. 거대한 여당을 상대로 싸우는 야당은 아예 상대가 되질 않는다. 아니 여당은 야당의 말을 들으려 하질 않는다. 세계 경제가 엉망이라는데도 무슨 대책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내놓는 대책들이 하나같이 서민들의 목을 조인다. 그런데도 희망은 있는 것일까? 누군가는 2012년이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 말에 코웃음 짓는다. 그런데 지금 중동의 화약고라는 이스라엘의 하는 꼴로 보아서는 그리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자신들이 믿는 신이 자신들의 땅이라고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남의 땅을 빼앗고 그것도 모자라 수많은 생명들을 죽이고 있다. 과연 그들이 믿는 신이 이 사실을 안다면 용서 할 수 있을까?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그분인데 지금 인간들의 행동은 .. 2009. 1. 7.
박계동 사무총장 자신은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오늘 아침 TV를 보다가 국회 사무총장인 박계동 씨의 기자회견을 보고는 한참을 헛웃음 지었다. 그리고 참 한심했다. 그는 오늘 아침 강기갑 의원에게 12일까지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강기갑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폭력행위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주거침입죄 등의 이유로 검찰에 고발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간 지난 2004년 박계동 씨가 국회 법사위를 점거했던 때가 떠올랐다. 그는 CCTV까지 청 테이프로 칭칭 감고 심지어 전화선 까지 가위로 싹둑 잘라 버린 채 점거에 들어 간 것이다. 그런데 그때 그는 참으로 오만방자했다. 그런 그가 오늘 아침에는 국회 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로 강기갑 의원을 불법 운운하였던 것이다. 왜 자신들이 하면 로맨스고 다른 이가 하면 불륜인가. 이들은 도대체 어느 .. 2009. 1. 6.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태양은 변함없이 떠오른데 사람들은 2008-2009 라는 숫자로 구분을 합니다. 그렇게라도 아픔을 잊고 희망을 품고 싶은 거지요 그 나마 그렇게 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많이 힘들었는데 잊고 싶었는데 2008 이라는 숫자와 함께 다시 2009 라는 새로움과 함께 희망을 품고 다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내세요 세상 모든 분들 힘내세요 더 이상 올해는 전쟁이나 배고픔,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없기를 희망하는데 저쪽 이스라엘 땅에는 자신들과 종교가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있답니다. 그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 될 수 없는 나쁜일입니다. 더 이상 이 지주상 생명있는 모든이들이 생명의 위협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2009. 1. 2.
다들 안녕하신지... 이제 오늘이 가면 2008년은 다시 오지 않고 2009년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벌써 가슴이 설레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여기 저기 들려오는 소식들은 차라리 악몽을 꾸는것 처럼 답답하다. 가슴에서 울화통이 터져도 몇번인 터진 시간들이 그래도 꾸역 꾸역 지나간다. 모든것을 이원법으로 나눌 수 있는 그들이 있어 세상은 오 내 편과 반대 편으로 구분해 버린 채 상대방의 의견은 아예 들으려 하질 않고 아니 눈길조차 주지 않는 그들의 오만함에 그들이 무지가 두렵기 까지 하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하는 그들의 이념 전쟁과 억지는 자신들만이 정의인것으로 간주 해버린다. 국민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뜻에 반하면 사탄으로 몰아 버릴 수 있는 뻔뻔함에 두렵다. 이제 2009년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많은 이야기 속에 다가오.. 2008. 12. 31.
한해가 간다 비봉면 강정리 저수지에 있는 '마을수호신 왕버드나무' ⓒ 정철호 사진기자 본지 정철호 사진기자가 찍은 자연경관 "왕버드나무"가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 이하 행안부)가 선정한 지역자원 경연대회100선에 입선으로 뽑혔다. 참 기분이 좋다. 사진을 잘 모르지만 구조가 참 잘 맞는것 같다. 어찌 되었건 한해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2008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 였다 하지만 왜 인지 내년이 더 두렵다, 왜 일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그렇다는 이야기 이다. 모든것이 불확실 한데 그들이 잡은 권력을 놓칠까 그들은 자꾸 모든것을 자신들의 뜻대로 바꾸려 한다. 국민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듯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잡은 기회를 놓지 않으려 한다. 그것이 답답하다. 이건 아닌데. 왜 자꾸 이들은 나라를 나.. 2008. 12. 28.
나의 무능을 통탄하며 나의 직업은 기자다. 별로 잘하는것도 없고 글을 잘 써지도 못한다. 하지만 나는 나의 직업에 보람을 느낀다. 어느땐 도매금으로 넘어가 매도 되기도 하지만 난 나의 직업에 만족한다. 하지만 요 며칠 난 나의 무능을 절실히 느껴야 했다. 지금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참으로 나의 힘이 없음을 느낀다. 재벌들에게 언론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문이 방송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타 등등 참으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무지 동의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우선 재벌들이 언론을 소유하게 되면 그 언론은 이미 그 재벌사의 대변지 역활 밖에 할 수가 없고 그 재벌은 그 언론을 이용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국민들에게 쇄뇌 시킬 것이다. 또 이미 정권의 하수인.. 2008. 12. 27.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성탄입니다. 성인이 탄생 하신 날이지요 하지만 그 성인이 바란 세상은 지금 인간들이 가꾸어 가는 세상은 아닐것입니다. 인간들은 자연의 경고도 무시하고 단지 발전이라는 명목을 들어 마구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 파괴 뒤에 오고있는 엄청난 재앙들은 간과 한채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도 예전 같지 않네요 대한민국이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보니까 다소 움추려 드는 어께 어쩔 수 없나 보네요 힘들 내세요 기름값이 오른다고 언론들에게 미리 분위기를 잡고 있습니다. 약 89원 정도 올릴것이라는데 아마 그 60% 정도 올리겠지요. 그러면 미리 생각한 인상률 보다 적으니 조금 들 실망을 하겠지요 참 교묘합니다. 부자들 종부세 는 깍아주고 대 다수 국민들 허리띠는 아예 졸라 매 라고 강요하네요 참 좋은나라 입니다. 9.. 2008. 12. 25.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에 햇살이 가득하다. 갑자기 집이 무너질듯 소음이 울리며 진동을 한다. 아 조금 늑장 게으름을 피우려 했는데 소중한 잠을 망쳐 버린다. 요즘 공사 한다고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다. 땅을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 하시는 분들이야 성탄절에도 일을 하시까 뭐라고 할것은 없지만 사실은 괴롭다. 콘크리트 바닥을 깨부수는 기계소리는 차라리 고통이다. 어찌 되었건 크리스마스의 아침은 요란스럽게 시작되었다. 뭐 애초에 하이트 크리스마스야 기대도 안했지만 간만에 늦잠 좀 자보려 했는데 그마져 깨져 버린다. 아쉽다.... 그 달콤한 이불 속의 포근함을 뿌리치고 결국은 나와야 했다. 또 다시 세상 속으로 2008. 12. 25.